백합/주님의 향기

누군지 알았더라면

수성구 2022. 9. 11. 03:15

누군지 알았더라면

 

누군지 알았더라면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요한4,10).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영성의 백미다.
우리가 주님을 찾기 전에
주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기막힌 메시지다.
하도 우리가 "물 주세요" 라고 요청 드리지 않으니까
대신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물 좀 다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제대로 된 하느님을 알기만 한다면,
우리 입에서는 곧바로 "주님 저에게 그 물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게 되어 있다.


우리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뭐든지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니까 달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하느님은 다 갖고 계신 분이다.
하느님은 다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 <통하는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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