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 도손 나눔

'' 샬롬 ''

수성구 2022. 9. 4. 04:35

'' 샬롬 ''

" 샬롬 "

만나는 사람마다 “샬롬”(Shalom)
이라고 인사하던 목사님이 계셨다. 

아시다시피 히브리어 샬롬[שָׁלוֹם]은
평화,평강, 평안하라는 인사말이다.
 
한 번은 얼굴이 시꺼멓고 뼈만 앙상 하게
남은 남자가 지나 가기에 평상시처럼
“샬롬!”하며 큰 소리로 인사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그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와서 주일 예배만 드리고
빨리 빠져나갔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 사람이 찾아와
식사를 함께 하자고 목사님께 제안했다.

그런데 식사를 하려는 순간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은 그동안 벌여 놓은 사업이 잘되어
돈을 많이 벌었고 명예도 얻었으며
쾌락도 즐겼다.

집안도 평안했고 자녀들도 잘됐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자꾸 나른하고
부어오르며 기력이 떨어지더니 얼굴이
시꺼멓게 변해 가더란다.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 를 받아 보았더니,
천만 뜻밖에 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손을 쓸 수 없는 간암 말기상태였다.
 
의사는 “잘해야 3개월 밖에
못 삽니다.”라고 선고했다.

청천벽력이었다. 
이 소식 듣고 아내, 자녀들, 친구들이
3개월 사형 선고에 안절부절 못하였다.
 
그때부터 자기 자신도 이제는
죽을 놈이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나를 만나자마자
“살 놈!”이라고 했다.
 
모두 다 “죽을 놈, 죽을 놈” 하는데,
목사님은 길에서 만나자마자 “살 놈!”
하실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단다.

“그래. 나는 죽을 놈이 아니고 살 놈이다.”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자 교회에
나오게 됐다.
 
의사는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하는데,
“살 놈”이라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예배에 참석하고 돌아와 약을 먹고
몸을 추슬렀다.
 
“나는 살 놈이야, 목사님이 살 놈이라고
말씀하셨어.”

살 놈이라고 생각하니 몸이 가벼워지는것
같고 운동을 조금씩 하며 잘 먹고
잘 쉬었다. 

결국, 말기 간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사람은 “샬롬!”이라는 인사말을
“살 놈!”이라고 들었다. 

그런데도 샬롬의 역사가 나타났다.
 샬롬의 소망으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느님이 이 사람에게 평강,
평안의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샬롬을 전하고 샬롬을 노래하라.
샬롬을 외치다가 샬롬이 임하라.

Shalom!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한복음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