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별 수 없는 한계 인생(限界 人生).

수성구 2022. 6. 7. 06:38

별 수 없는 한계 인생(限界 人生).

◎  별 수 없는  한계 인생(限界 人生).  ◎

별 수 없는 한계 인생

사람의 생명이 영원하다면 큰소리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머리를 높이 들어도 될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을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고,

행복과 불행을 스스로 결정 지을 수 있다면

큰소리친다 해도 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종이 주인의 재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큰소리쳐도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쉬고 싶으면 쉬고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아무것이나

꺼내 먹을 수 있다면

주인 앞에서도 당당해도 될 것입니다.

훈련병이 부대장 앞에서 단추를 풀어 놓고

비틀거리며 걸어도 괜찮다면

목에 힘을 주어도 될 것입니다.

훈련이 힘들면 그늘 밑에 가서 한잠 자고

경례를 붙이기가 싫으면 살짝 윙크 한번 해 주고

, 불침번 싫으면 가까운 여관에 가서

두 발 뻗고 푹 자도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의지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사람을 의지해서 재난을 막아내고 ,

사람을 의지해서 장래를 보장받고

,사랑을 의지해사 영원의 구원까자 얻을 수 있다면

힘써 의지해도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아무런 능력도, 힘도 없습니다.

자신의 작은 문제 하나를 놓고도

어쩔 줄 몰라 방황 하는 인생이 어찌

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길을 가다가 점치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처량하기가 이를데 없었습니다.


초겨울의 매운 바람을 피해보려고

남의 집 담 밑에 가마니를 한 장 깔았지만

그 모습이 불쌍하기 그지없습니다.

할아버지는 사주 팔자를 봐 주고,

운수 대통을 점쳐 주고, 합격이냐 불합격

이야를 알려주고, 어느방향으로 이사를 가면

재산이 늘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복을 받는지,

그 비법을 알려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고사하고 정작 자신의 추위하나

이길 파카 하나도 제대로 걸치지 못하고,

조여오는 추위를 녹일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 사먹기가 힘들어 컵라면

하나로 한끼를 때우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서, 양복 입은 신사 한 분이

쪼르리고 앉아 자신의 미래를 점치고 있습니다.

차림새로 봐서는 대학은 족히 나왔을 신분 같은데,

자신의 행복도 점치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에게

또 자신의 앞길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도울 힘이 없는 존재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뭔가 있는 듯 하지만

호흡이 끊어지면 곧 흙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보내온 메일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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