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장수 할아버지와 마을 아주머니들
두부장수 할아버지와
마을 아주머니들.
.
일본의 한 마을에,
아침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자전거를 타고 두부를 팔러다니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
할아버지는 이 두부를 팔아서
하루하루를 사는 분이지요,
이 마을 주부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호각 소리를 듣고, 필요한 만큼의
두부를 사가곤 했습니다.
.
그런던 어느 날,
호루라기 소리가 마을 초입에서
갑자기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부들이
모두 달려나와보니,
할아버지가 돌부리에 걸려서
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있고,
두부는 절반 이상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
할아버지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주부들은 땅바닥에
흩어진 두부를 주워서
자신들이 가져갈 만큼을 봉투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는 모두들 평소에 내던
두부 값의 두 배를
할아버지에게 주었습니다.
땅에 흩어진 두부가
그 마을에서 팔릴 양보다
많았기 때문이었지요.
예상치 못한 주부들의 행동에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습니다.
주부들은 별일 아닌 양 모두들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노인은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남은 두부를 팔기 위해
다음 마을로 떠났습니다.
.
다음날부터 할아버지에게
두부 파는 일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을 들어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
이 노인에게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두말할 것도 없이 깨진 두부를
사 주었던 마을입니다.
멀리서 그 마을을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고이는
감동적인 마을이었지요.
.
아침에 두부를 실으며 가장
신선하고 따뜻한 두부가
이 마을에서 개봉되어 팔리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합 > 감동의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이 찾은 국수집에 얽힌 사연 / 감동좋은글 낭독 / 김동현 (0) | 2022.05.31 |
---|---|
잘난자식, 못난자식 (0) | 2022.05.21 |
상처난 승용차 ! (0) | 2022.05.18 |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0) | 2022.05.17 |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0) | 202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