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감동의 스토리

두부장수 할아버지와 마을 아주머니들

수성구 2022. 5. 21. 05:18

두부장수 할아버지와 마을 아주머니들

두부장수 할아버지와

 마을 아주머니들.

 .

일본의 한 마을에,

아침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자전거를 타고 두부를 팔러다니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

할아버지는 이 두부를 팔아서

하루하루를 사는 분이지요,

이 마을 주부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호각 소리를 듣고, 필요한 만큼의

두부를 사가곤 했습니다.

그런던 어느 날,

호루라기 소리가 마을 초입에서

갑자기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부들이

모두 달려나와보니,

 

 

할아버지가 돌부리에 걸려서

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있고,

두부는 절반 이상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주부들은 땅바닥에

흩어진 두부를 주워서

자신들이 가져갈 만큼을 봉투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두들 평소에 내던

두부 값의 두 배를

할아버지에게 주었습니다.

땅에 흩어진 두부가

그 마을에서 팔릴 양보다

많았기 때문이었지요.

  

  

예상치 못한 주부들의 행동에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습니다.

주부들은 별일 아닌 양 모두들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노인은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남은 두부를 팔기 위해

다음 마을로 떠났습니다.

다음날부터 할아버지에게

두부 파는 일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을 들어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

이 노인에게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두말할 것도 없이 깨진 두부를

사 주었던 마을입니다.

  

  

멀리서 그 마을을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고이는

감동적인 마을이었지요.

.

아침에 두부를 실으며 가장

신선하고 따뜻한 두부가

이 마을에서 개봉되어 팔리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