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감동의 스토리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수성구 2022. 5. 16. 05:23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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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페르시야 왕 고레스가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여 그 나라의 왕과

그의 가족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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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적군의 왕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만일 그대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포로 된 왕은 말했습니다.

"저를 살려주시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반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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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그대의 자녀들을 다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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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포로 된 왕은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그대의 왕비를 살려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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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포로 된 왕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진지하고도 담담하게 대답을 합니다.

"제 목숨을 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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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왕은 부하들에게 즉시 포로 된

적국의 왕과 가족들을 모두 석방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조차도 바치겠다'는

적국왕의 대답은 페르시야 왕과 휘하의 신하들을 충분히

감동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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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패전국 왕의 가족들은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풀려난 왕은 그 날밤 왕비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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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과연 소문대로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큰 인물입니다.

그의 사람됨으로 보아 그는 곧 세계를 정복할 것입니다.

내가 심문을 받는 동안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그는

비범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소?"

그런데 왕비는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여보, 그랬나요? 저는 그 왕의 얼굴을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어째서요?”왕이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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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는 '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라도

기꺼이 바치겠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한 남자의 얼굴을 바라다보는 동안 제 눈엔 당신만으로

너무나 가득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왕비의 눈가엔 행복한 이슬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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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에게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며

남들이 다 보는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입니다.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