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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료 하루 한 번만 마셔도 뚱뚱해져

수성구 2022. 4. 26. 05:36

이 음료 하루 한 번만 마셔도 뚱뚱해져

가당음료를 자주 마시면 내장지방이 잘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분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과일 주스 등 가당 음료는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자주 마시지 않아야 한다. 하루 한 번 이상 마시면 6년 후 내장지방이 30% 가까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캐럴린 폭스 박사는 남녀 1003명(평균연령 45세)에게 가당 음료 섭취 빈도를 묻고, 6년 후에 각각 CT로 내장지방을 측정·비교 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 지방량이 30%(852mL) 더 많았다. 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를 마신 사람은 음료수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장 지방량이 7%(707mL)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지방은 내장 사이에 있는 지방으로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나쁜 지방'이다.

캐롤린 폭스 박사는 "당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칼로리도 높으므로 비만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립보건서비스 책임자인 사이몬 스티븐스씨도 "탄산음료 등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은 심장병과 각종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어린 아이들은 당 음료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