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수성구 2022. 3. 31. 05:59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직면하는 어둠, 

실패, 황량함을 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면해줄 수 없습니다.

만일 그것을 약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 거짓말쟁이입니다.

 

죽음도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어둠 한가운데에, 

죽음 한가운데에 그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하느님이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고통 속으로, 황량함 속으로, 

불안 속으로 들어오시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가 곤두박질칠 때,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죽음이 우리를 이긴 듯 보일 때

 그분은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 <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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