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 있는 날까지
심 성 보
사랑할 수 있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마음을 다 바쳐
하늘에 굳게 맹세하겠습니다.
샛별처럼 고운 당신에게
나 인생의 죄가 되지 않도록
햇살처럼 화사한 당신에게
나 삶의 미움이 되지 않도록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내마음의 전부를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고요한 호수의 잔잔한 물결처럼
당신을 그리워하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이나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슬픈 날이나
외로운 날이나
나 당신과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
절망의 그늘 위에서
떠오르는 당신의 꿈과 희망이 되겠습니다.
어느날 나 살다가
죽는 그 순간까지
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저 세상에서도 당신을 기다리는
나 당신의 한 떨기
꽃이 되어 살겠습니다
'백합 > 시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진 석양에 바쁜 사람 (0) | 2022.03.07 |
---|---|
이 녀석이 사람을 울리네 (0) | 2022.03.07 |
인생은 내일도 계속된다 (0) | 2022.03.06 |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0) | 2022.03.06 |
꽃-김춘수 (0)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