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매 화 당- 강 영 순(소화데레사)
해 질 녘
거친 숨결 뒤엉킨 산 허리
야호! 산울림이 적막을 깬다
깊은 명상이라도 잠긴 듯 산 그림자
구슬 굴리는 말간 물소리가
허기진 뱃속을 채운다
기우뚱거리는 발 걸음
해가 저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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