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의 비명
강 영 순 (소화데레사)
무게를 잡다
익은 홍시 감 떨어진다.
옹기종기 열린
땡감이 안타까이 하지만
홍시는 바람에 줄이어 떨어진다.
태풍에 비명으로 가는
땡감인들 어찌하랴
이 세상 모든 삶은
수없는 꿈을 잉태하지만
땅에 떨어진 홍시는
낙엽과 함께
소각장으로 애써
미소 지으며 떠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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