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베트남이란?& 나의 성찰Vietnam? & My Reflection

수성구 2021. 7. 20. 16:18

 베트남이란?& 나의 성찰

Vietnam? & My Reflection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찬송가

 

 

나의 하루를 열어 가는 동안에 난무엇이

그리 슬픈지 오늘도 눈물을 보이곤 했다.

While I was opening my day, I used to tear up today what was so sad. 

웬지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 달랠길이 없어서

이젠 아무나 붙잡고 하소연 한다.

하소연 이래 봐야 그저 요즘에 그리도 빈가슴이

되어서 눈물이나 찔찔 거리는 나의 부족하고 미련한

모습이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드나 본다.

근데 내가 좀 공허하다고 하는것은 욕심이 많고

모든걸 채워지지 않아서 그런거라 본다

But I think that I'm a little empty because I'm greedy and not filled with everything 

그래서 살아 가는 동안에 사람이 그리운거는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 그러더라 매일 매일의 미사를 드리면서 자신을 아니 자신의

모든 감정은 주님께 봉헌 하라 하는 것이다.

근데 나는 나를 주님께로 봉헌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내안에

가두는 결과라고 본다.

나를 내려 놓아야 주님께 봉헌하고 그럼으로서 나 자신이

성화 된다고 한다.

I have to put me down to dedicate to the Lord, and I am said to be self-made 

오늘 안젤라의 말이 가슴에 많이 와닿는다.

가슴에 묻어두지 말고 하느님께 자신의 감정을 드리고 살아 가는 동안에

모든거 봉헌하면서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보니 요즘 젊은 사람들 생각이 많이 깊고 사고와 그의

깊이가 우리들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지 않나를 생각한다.

I think that young people are thinking a lot these days,

 and thinking and his depth make our world beautiful. 

오늘도 아침에 미사를 지내면서 하루 하루 살아 간다는게 어쩌면

기적이 아닐까 한다.

다른 어떤 이들은 병상에서 또한 시한부의 생명을 다투곤 한데 우리의

삶은 곧 사치가 아닐까 한다.

병든 생각 같은거를 훌훌 털어 버리고는 나의가슴에 응어리는 이제는

흘러가는 바닷물에 흘려서 보내야 한다고 본다.

I think that I should send it to the sea that is now flowing

 in my heart after shaking off the sick thought. 

아침 미사를 지내고는 오늘의 독서와 복음에 대한 얘기들로 나누곤 한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곧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 해야 한다고 한다.

Jesus' mother and brothers say that God's Word should be implemented soon. 

아침 미사 마치고는 나 조금 자다가 중동에 잘보는 안과에 가서

진료를 보고는 김진선 선생님이 3달후에 오라고 한다.

그러고 중동으로 이 더운데 빙빙 돌면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온다.

오늘 복음에서는 사탄이 예수님의 친척들을 등장시켜 그리스도의

신성 본질을 흐리게 하려고 한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47절). 이 말은 “예수여,

그대는 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어째서 하늘에서 왔다고 자랑하는가?”

하는 것이며, 인간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48절) 하고

반문하시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49-50절)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게 되면 누구나 가릴 것 없이 예수님의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고 어머니가 된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인간적인

혈연관계의 부모와 자녀 간에, 형제간의 정과 예의를 무시하는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본분에 대한 완성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의 가족을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 10,37)

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이란?

15년 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지구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나름 가치있고

유명한 브랜드가 된 이름이 있다. 그것은 바로 'VIETNAM'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높다.
국제 사회에서도 나름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VIETNAM'이라는 이름에

애국심을 강하게 느끼고 54개 민족이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런 '베트남'에서 10여년 넘게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도시와 자연, 그리고 54개 민족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좁고

긴 나라인 이 땅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제 2 편

9. 설날 전 1월은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에서는 매화꽃, 복숭아꽃, 자두꽃이 피는 시기다. 이때 이 지역들을 지나가다 보면 마을 어귀에서부터 집집마다, 마을 전체가, 산골짜기 마다 꽃으로 하얗게 뒤덮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등짐안에 유채꽃을 한 아름 넣고 활짝 웃으며 길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멈추게 한다.
나무 사이사이 꽃들을 구경하다보면 따사로운 오후 햇살이 조명처럼 반짝거림을 보게 된다.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잠깐이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많은 생각들을 해 본다.

 

10.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을 경험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54개 민족이 서로 어울려 사는 나라 베트남이다. 나름 이 땅의 많은 민족들을 만나보았지만 단아하면서 색다른 전통복장을 가지고 있는 LoLo(로로)족 만큼 감동을 주는 민족은 없었다. 베트남 북부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는 산속 지역에서 살아가는 로로족은 나름대로의 전통 문화를 이어오고 있었다. 특히 장신구나 옷의 색깔들이나 모양으로 어느정도 자신들의 전통 문화를 나타내 보여주는데 로로족 여인들의 전통복장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정말 고급진 복장이기 때문이다.
최북단 룽꾸에서 일하던 로로족 직원은 자랑스럽게 로로족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베트남 안에 로로족의 인구는 약 5,000명 정도인데, 전국 30여개 주에 거주하고 있고, 그 중에 까오방과 하장, 라이쩌우에 많이 살고 있다. 로로족은 태국, 라오스, 중국의 소수 민족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 운남성에 거주하는 이족과 같은 민족이다. 로로족 사람들은 한 마을에 가족 친척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11. 베트남의 54개 민족중에 주요 민족은 Kinh(낑)족, 또는 Viet(비엣)족이라고 부른다. 전체 인구의 86%를 차지하고 있고 약 9천만명에 이른다. 도시, 시골, 산속, 바다, 섬, 할 것 없이 안 사는 곳이 없다. 수많은 외세와의 전쟁에서도 때로는 속국으로 때로는 독립국으로 꿋꿋하게 살아남아 현재 베트남의 주종족이 되었다.
낑족의 대부분은 베트남에 살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근처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세계 여러나라에 흩어져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조국 대한민국에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22만여명(2019년 통계)이 넘는 낑족이 한민족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좀 더 살펴보면, 베트남은 중국의 진나라 성립 이후 수천 년 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아 왔기 때문에 동남아 다른 지역의 민족과 달리 예외적으로 인도문명을 거의 수용하지 않았고, 한자를 사용하여 중국풍의 성을 갖게 되는 등 중국 문명을 폭넓게 수용해왔다. 하지만 완전히 중국에 동화된 것은 아니었으며, 일정한 독립성을 유지하였고, 종종 중국 중앙 정권에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으로 미래가 기대가 되는 민족이 베트남의 주 민족을 이루고 있는 낑족, 비엣족이다.

 

12. 베트남에서는 8번째로 많은 100만여명이 넘게 살고 있고, 인근 나라인 중국과 라오스 태국에까지 넓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이 있다. 흐몽족(몽족)이다. 중국에서는 묘족이라고 부른다. 흐몽족 가운데서도 플라워 흐몽족은 전통 복장이 위에 사진처럼 굉장히 다채롭고 화려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호의적이고 정이 많은 민족이다.
대부분 소수민족들은 주 종족들에게 밀려 산악 지역에서 땅을 일구고 힘겹게 살아가는데 플라워 흐몽족 사람들은 웃음이 있고 화려한 복장을 입고 뽐내면서 손님들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이웃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처음 베트남에 와서 북부지역을 다니면서 만났던 플라워 흐몽족 사람들과 그들의 산속 보금자리는 신선하면서도 충격이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게임을 하고, SNS를 하고, K 드라마를 보고, K 음악을 듣고, BTS를 외치고, 유튜브를 보고, EPL축구를 보고, 화상으로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이들이 살아가는 산골짜기에도 10여전 전과 다른 세속화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은 이 문화를 지켜나가려는 마음인 것 같다. 오늘도 플라워 흐몽족 사람들은 웃음으로 맞이한다.

 

13. 북쪽 끝 중국과 맞닿아 있는 국경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블랙 흐몽족 가족이다. 2년 정도 가르쳤던 학생의 가족사진이다. 위 사진에 3대가 있다. 20세 전에 조혼을 하는 풍습 때문인지 20대 초반인데 부모님과 여동생, 아내와 자녀들 다섯을 두고 있다. 지금은 많이 컸겠지만 아이들이 많다보니 가끔은 먹을 쌀이 없고 입을 옷이 부족하다고 연락이 와서 몇번 도와준적이 있다. 산속에서 좁은 땅을 개간해서 농사짓고 가족들을 먹여 살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뭐 먹고 사는지 궁금해 진다. 요즘은 연락이 없다.

 

14.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면 대부분 '하롱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베트남에 대한 광고를 할 때에 하롱베이 상공을 비행기가 날라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코로나로인해 좀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한 해 동안 수십만명이 오갔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장소이다. 하롱베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대부분 알기 때문에 굳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느 한 해는 많이 갈 때 매주 1번씩 손님들을 모시고 하롱베이를 다녀 온 적도 있다. 매번 날씨도 다르고 풍광도 다르고 그러다보니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섬 사이로 지나가면서 저 섬 하나를 배에 싣고 시골 앞 바다에 놔두고 손님들을 배에 태워 한 바퀴 구경시켜주고 돈 받으면 어떨까 하는 무한상상을 해 본적이 몇 번 있었다.

 

15. 요즘은 코로나로 이 멋진 장면을 볼 수 없지만 곧 다시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세계에 하롱베이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고 웅장하고 화려한 곳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롱베이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단 한 곳 뿐이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자연이 인간의 끝없는 욕망으로 바뀌거나 파괴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오늘 날씨 무지 덥다.

시원하게 지낼것을 부탁드린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