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7월11일 연중 제15주일 :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수성구 2021. 7. 11. 03:48

2021년07월11일 연중 제15주일 :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예언자와 사도들의 소명입니다.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며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언자와 사도로 불림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언직과 사제직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제1독서는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솔로몬 왕 이후에 남과 북으로 갈라진 유다인들은

북쪽에는 이스라엘 왕국을 그리고 남쪽에 유다 왕국을 세웁니다.

남 왕국 유다는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삽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없는 북 왕국의 백성은

예루살렘까지 가서 예배를 드리곤 합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이 아니라 베텔에서 예배를 드리게 합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남 유다 왕국 출신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국경을 넘어 북 이스라엘의 예언자들과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던 북 이스라엘을 맹렬히 비난하여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로부터 수난을 받습니다.

 

 

제2독서는 에페소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으시고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시어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모든 것을 당신 뜻대로 이루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 계획에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선택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마르코 복음입니다.

오늘 복음은 사도들의 소명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복음 선포의 여정에서는 복음 선포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복음 선포에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복음적 삶에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적으로 가난할 때 참으로 자유로울 수 있으며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 복음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복음 선포 여정에서는

신발이나 옷과 같이 필수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소유하는 것이 적은 만큼 그 만큼 자유로울 것입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물질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복음적 삶입니다.

 

 

 

 

+ 아모스 예언서 7,12-15

<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

 

 

(해설)

 

아모스는 남 유다 왕국 베들레헴 근처의 트코아 지방 출신으로,

주님께 사로잡혀 국경을 넘어 북 이스라엘에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억누르며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던 북 이스라엘을 비난함으로써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로부터 박해를 받습니다.

 

 

 

 

그 무렵 베텔의 사제

12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 First Reading, Amos 7:12-15

 

12 Amaziah, priest of Bethel, said to Amos,

“Off with you, visionary, flee to the land of Judah!

There earn your bread by prophesying,

 

13 but never again prophesy in Bethel;

for it is the king’s sanctuary and a royal temple.”

 

14 Amos answered Amaziah,

“I was no prophet, nor have I belonged to a company of prophets;

I was a shepherd and a dresser of sycamores.

 

15 The LORD took me from following the flock, and said to me,

Go, prophesy to my people Israel.”

 

 

 

 

+ 에페소서 1, 3-14 또는 1, 3-14

<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

 

 

(해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으시어

당신 사랑으로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시고

우리를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삼으십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14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이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 Second Reading, Ephesians 1:3-14 or 1:3-10

 

3 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Christ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the heavens,

 

4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without blemish before him. In love

 

5 he destined us for adoption to himself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 with the favor of his will,

 

6 for the praise of the glory of his grace that he granted us in the beloved.

 

7 In him we have redemption by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transgressions,

in accord with the riches of his grace

 

8 that he lavished upon us. In all wisdom and insight,

 

9 he has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in accord

with his favor that he set forth in him

 

10 as a plan for the fullness of times, to sum up all things in Christ,

in heaven and on earth.

 

11 In him we were also chosen, destined in accord with the purpose of the

One who accomplishes all things according to the intention of his will,

 

12 so that we might exist for the praise of his glory,

we who first hoped in Christ.

 

13 In him you also, who have heard the word of truth,

the gospel of your salvation, and have believed in him,

were sealed with the promised holy Spirit,

 

14 which is the first installment of our inheritance toward redemption

as God’s possession, to the praise of his glory.

 

 

 

 

+ 마르코 6, 7-13

<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

 

 

(해설)

 

복음 선포의 여정에서는 필수적인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복음 선포에 장애가 되는 것이며,

많은 욕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만큼 복음적 삶에 걸림돌이 됩니다.

우리는 물질적으로 가난할 때 참으로 자유로울 수 있으며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 복음적 삶을 살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6:7-13

 

7 Jesus summoned the Twelve and began to send them out

two by two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8 He instructed them to take nothing for the journey but a walking stick

—no food, no sack, no money in their belts.

 

9 They were, however, to wear sandals but not a second tunic.

 

10 He said to them,“Wherever you enter a house, stay there until you leave.

 

11 Whatever place does not welcome you or listen to you,

leave there and shake the dust off your feet in testimony against them.”

 

12 So they went off and preached repentance.

 

13 The Twelve drove out many demons,

and they anointed with oil many who were sick and cured them.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 마르코 6, 7-13

 

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고

마귀를 쫒으며, 병자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오로지 하느님께 대한 신뢰만을 가지고 떠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회계하지 않는 고을을 떠날 때

신발의 먼지를 털어버리라고 말씀하십니까?

 

2. 나는 주님의 제자로 세상에 파견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 선포의 임무를 어떻게 지키며 삽니까?

나는 임무를 완수함에 있어 게으르진 않았습니까?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권한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내게 아무것도 지니거나 가져가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어떻게 들립니까?

나는 예수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세상적인 것을 너무 많이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나의 삶에서 어떤 부분을 털어내야 합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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