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기만 전해주고 싶다
- 사랑의 향기만 전해주고 싶다 -
살다보니 오래된 물건은 모두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미 나도 오래된 물건이 되어 거리에서 혼자 떠돌 때
가슴에 쌓인 허무를 벗기며 모두를 버려 비어내고 싶다
오랜 세월 쌓인 마음의 감정들은 지난 추억으로 떠돌아
얼마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나도 내 자신이 쌓아놓은 모든것을 버리고
다시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대의 향기가 되고 싶다
버릴 것은 모두 버린 마음의 빈 바구니
새로운 생각으로 익은 열매를 담아
그윽한 향기 겉도는 마음만 남긴
그대의 아름다운 사랑이고 싶다
내 안에 쌓인 슬픔이든 환희로 받아들인 기쁨이든
내 마음을 모두 비어 사랑의 향기만 내어 주는 일
그렇게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그대를 사랑하며 행복하고 싶다
- 시 이효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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