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6월15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원수를 사랑하여라

수성구 2021. 6. 15. 02:05

2021년06월15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원수를 사랑하여라

 

6월15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El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2코린토 8, 1-9

<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

 

 

(해설)

 

씨를 뿌리지 않고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에는 수확이 적었고

그 다음 해인 주후 47년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심한 기근이 들어서

유다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기근이 든 예루살렘 공동체의 신자들을 위해

경제적인 모금 운동을 벌입니다.

그리스도 공동체는 가난하면서도 서로 나눕니다.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의 여러 교회에 베푸신 은총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2 환난의 큰 시련 속에서도 그들은 기쁨이 충만하여,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아주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3 나는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4 그러면서 성도들을 위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도, 먼저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도 자신을 바쳤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티토에게,

여러분에게서 이미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마저 끝내라고 권하였습니다.

 

7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나는 이 말을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의 열성에 견주어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확인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 First Reading, 2 Corinthians 8:1-9

 

1 We want you to know,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race of God

that has been given to the churches of Macedonia,

 

2 for in a severe test of affliction,

the abundance of their joy and their profound poverty overflowed

in a wealth of generosity on their part.

 

3 For according to their means, I can testify,

and beyond their means, spontaneously,

 

4 they begged us insistently for the favor of taking part

in the service to the holy ones,

 

5 and this, not as we expected, but they gave themselves first

to the Lord and to us through the will of God,

 

6 so that we urged Titus that, as he had already begun,

he should also complete for you this gracious act also.

 

7 Now as you excel in every respect, in faith, discourse, knowledge,

all earnestness, and in the love we have for you,

may you excel in this gracious act also.

 

8 I say this not by way of command,

but to test the genuineness of your love by your concern for others.

 

9 For you know the gracious act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for your sake he became poor although he was rich,

so that by his poverty you might become rich.

 

 

(묵상)

 

참 그리스도인은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기쁨에 넘치고,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많은 것을 서로 나눕니다.

넉넉한 사람들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어려운 이들이 넉넉하게 될 때는 더 어려운 사람들의 궁핍을 덜어줄 것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주님의 은총이 더 풍성히 내릴 것입니다.

 

+ 마태오 5, 43-48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해설)

 

끼리끼리 사랑하고 인사하는 것은

어느 집단에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참 그리스도인은 자기네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5:43-4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43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44 But I say to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45 that you may be children of your heavenly Father,

for he makes his sun rise on the bad and the good,

and causes rain to fall on the just and the unjust.

 

46 For if you love those who love you, what recompense will you have?

Do not the tax collectors do the same?

 

47 And if you greet your brothers only, what is unusual about that?

Do not the pagans do the same?

 

48 So be perfect, just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 묵 상>

 

성내지 말고, 탐내지도 말고, 소박하지 말고, 맹세하지 말고, 보복하지 말고,

원수도 사랑할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같이 완전하게 됩니다.

유다교의 여섯 가지 계명 대신에 예수님의 율법 해석 여섯 가지를 지킬 때,

특히 원수 증오 대신 원수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완전하게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 5, 43-48

 

1. 나는 내 자신, 나의 식구, 나의 동료, 나의 친구, 나의 공동체 등,

모든 것을 이기적이거나 내 중심적으로 구분지어

담을 쌓고, 편을 가르고, 줄을 서며, 타인이 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배척하고 공격하는 비 그리스도인적인 모습을 보인적은 없었습니까?

왜 나는 '나' 보다 '우리' 라는 단어에 약합니까?

나의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 버린 때문은 아닙니까?

 

2.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미사 중에 무의식적으로 성체를 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을 열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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