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어머니의 5월

수성구 2021. 5. 10. 02:35

어머니의 5월

⚘어머니..

당신의 5월이 그리움을 잔뜩 안으채

다시또 찿아 들었습니다...?

 

눈처럼 날이던 봄꽃은

제자리로 돌아간지 오래고

봄꽃가지에 푸른잎만 무성합니다

 

⚘저 또한 당신을 잊은채 살아가지만

5월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 안에 내가 있습니다...

 

? 내 아이들은

나를 위해 사랑을 쏟아 내지만

내가 그랬듯이 나의 어머니가 있다는건

알지 못하나 봅니다

 

⚘철없던 옛시절이 그립습니다...

 

? 무단히도 엄마속을 썩였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계셨으니 좋았습니다...

 

? 지금 이곳은 먹거리와 입성이 넘처나고

호사스런 봄날도 덩달아 설레지만

⚘나의 5월과 어머니의 5월은 어디에서 찿을까요...

 

? 좋은 것을 접하고 기쁜일이 찿아와도

늘 당신이 생각 나는 것은

나이 고개를 넘어서야 철이 들었나 봅니다...

 

? 갑사댕기 머리얹고 좋아라 시집 가던날

먼발치 고개마루 돌아서며 눈물짓던

어머님의 모습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눈물의 의미는

당신처럼 고된 날들이 이어질까 두려워

걱정과 대견함이 함께 공존 했을 겁니다

 

⚘삶의 무게로 힘겨웠을 나의 어머니.....

 

? 낡은 적삼 몸배바지 쪽진 머리의 흰수건

엄마들은 당연 한줄 알았습니다...

 

? 넉넉한 살림살이는 아니더래도

흰쌀밥과 남에게 아쉬운 소리는 아니하니

어머님 덕이라는 생각속에 살아갑니다

 

⚘천의 하나 만의 하나

당신이 내 곁에 머물수 있다면

내 모든것을 드리고 싶지만

 

⚘이또한 나의 거짓말 일겁니다...

 

? 어머님 아버님 고맙습니다

조용한 동산에서 평안하십시요

진정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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