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축하합니다

김연아에 바친다|─‥‥

수성구 2014. 2. 21. 21:42

 

 

 

 

 

 

 

 

 

shout 33. 김연아에 바친다

 

 

냉기서린 빙판의 힘듬과 기쁨의 교차함이 17년의 시간들 이었다

한번도 , 단한번도 고삐를 놓치않고

그대 온신의 힘을 쏟고 쏟아 우리에게는 기쁨과 희망의 갈채를 선사해주었고

힘에 겨운 당신의 아픔과 시린 좌절감도 만만찮게 많았겠지만

그 얼굴에 미소 잃지 않고

대범함으로 , 소탈함으로 , 씩씩함으로

메마른 우리네 가슴들에

힘들었던 우리네 가슴에 용기와 꿈을 안겨 주었던 당신 이었다

허공에 무명천 펼쳐지듯  움틀거리는

그대의 몸짓 하나,하나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신의 경지였고

빛나는 눈빛의 섬세한 움직임은 숨막힐 열정의 신호이었다

손끝 너머로 넘실거리는 옥수의 미세한 동작들 하나,하나가 감동이요

푸른 빙판을 지치는 발끝의 그 힘찬 웅비는 우리 모두의 희망 이었다오

 

 

그대 하나,하나의 모습들에

하나가 되어 우린 행복했고

김연아 당신의 굽히지 않는 미칠듯한 열정에 우린 깊이 감동 했다오

차디차고 딱딱한 빙판에서 17년을 보내며 몸을 날리고, 착지하고 하는 충격으로

허리가 10도나 휘어지고

당신 다리 나이가 40세가 될정도로 희생 하엿다는 소식에 정말 눈물 겨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당신의 그 깊은 열정과 , 불꽃같은 투혼으로 우리가 위로받고 행복 했습니다

깊숙히 미소짓고 , 움틀거리는 모습들

이제 더 이상은 넓은 빙판의 무대에서 볼 수는 없지만

오랫토록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합니다

 

 

영웅이라 불리워도 손색없는

김연아 당신의 투혼과 열정에 다시한번 깊이 마음 다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201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