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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설 날) 그대가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1. 3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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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새해 인사를 두 번씩 하게 됩니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1일에 한번하고.. 음력 정월 초하루가 되는 '설날'에 또 한 번 하게 되지요. ‘좋은 일 많으신 한해 되십시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이루어 가십시오’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인사라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게 하는 것 같지요? *^^* 마음을 담아서 하는 인사는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좋은 덕담 많이 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 넉넉하고 즐거운 즐겁게 보내십시오. * 설날 추억 * / *한사랑* /날을 앞두고 엄마는 오일장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스펀지가 든 빨강 색의 점퍼와 벙어리장갑도 사주셨고 오색 빛이 선명했던 달콤한 알사탕도 사주셨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 따라 장에 갔던 그 날.. 반나절을 걸어야 했던 머나먼 길도 마냥 신났었습니다. 아! 그 날의 기억은 지금도 내게 생생하기만 합니다. /다람쥐 같이 빠르고 재주 많은 오빠에 비해 난, 말없이 조용하고 수줍음 많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설날만큼은 신났고 웃음꽃이 활짝 피곤했었지요. 유난히 나를 예뻐해 주던 둘째 언니가 내 곁에 있었고 오랜만에 온 식구가 함께 자리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위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작은 소녀였던 나는.. 동무들과 모여 널뛰기도 했고 재기차기도 했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팽이, 나무를 두리 뭉실 뾰족하게 깎아서 가운데 쇠 구슬도 박았었습니다. 오빠의 손에서는 잘도 돌았던 팽이가 서투른 나의 채찍에는 자꾸만 자꾸만 자리에 눕고 말았었지요. /겁의 세월이 흘러도 그런 모든 모습들은 그대로.. 아니 더 정겨움으로 되살아나는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지금의 내 딸과 아들은 먼 훗날 자신이 지나 온 설날의 모습들을 어떤 색채의 그림으로 그려낼까요?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엄마의 어린 날의 기억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겨졌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설날 추억'이라는 행시 주제에 저의 어린 추억을 그려봤습니다. 어린 시절 공감하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아.....함께 추억해 보려고요. ^^*
    (오늘의 꽃 ) 가고소 앵초 가고소앵초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겨울에 피기에 겨울앵초라고도 하는데 제가 키워보니 거의 일년내내 피고지고를 반복하네요. 꽃말은 소녀시절의 희망. 귀여움이라고 하는데..꽃말이 예쁩니다. 새해 첫날은 레위시아 흰꽃으로 인사를 드렸었는데. 음력 정월 초하루에도 흰꽃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하얀꽃 위에 소중한 추억 만들어 새겨 넣으시고.. 올 한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우리님들.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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