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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지옥 |▶

수성구 2019. 8. 12. 02:09

뇌물과 지옥 |▶ 웃음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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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먹은 정치인

옥황상제에게 승지가 보고했다.

“뇌물 먹고 죽은 정치인이, 자긴 도저히 지옥에 갈 수 없다고 옥황상제님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옥황상제 왈, “그래? 데리고 와!”

뇌물 먹고 죽은 정치인이 대령하자, 옥황상제가 말했다.

“넌 살면서 착한 일을 한 기록이 없는데, 왜 그러니?”

“천만의 말씀! 저도 착한 일을 했습니다. 언젠가 길에 떨어진 500원짜리 동전을 주워 구걸하는 거지에게 적선했습니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 옥황상제가 말했다.

“음, 맞아, 그랬네! 깜박했다. 얘! 500원 줘서 지옥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