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목요일 아침기도)

 

 

 

[괴로울때 드리는 아침 기도]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 날개 그늘에 나는 숨나이다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부르짖으오니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소서

나를 들뽁는 자에게 망신을 주소서

당신 사랑 당신 진리를 내게 보내 주소서

 

나는 사자들 가운데

사람을 잡아 먹는 그들 가운데 누워 있아오니

그들의 이빨은 창들과 화살들

그들의 혀는 서슬진 칼이 니이다

 

높직이 하늘위에 주여 나타나소서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

그들이 내 걸음마다 그물을 쳐 놓아

내 마음 꺾이게 만드옵고

함정을 내 앞에다 파 놓았으니

그들이나 빠져 들게  하여 주소서

 

든든한 내 마음 하느님 내 마음은 든든 하오니

나는 노래 하리이다 고에 맞추어 읊으리이다

내 영혼아 잠 깨어라

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주여 나는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뭇나라 가운데에서 당신께 노래 하리이다

하늘 닿도록 당신 사랑 크옵시기에

구름에까지 당신 진리 미치시기에

높직히 하늘 위에 주여 나타나소서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

 

  -성무일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