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노부부의 사랑|◈─……

수성구 2018. 4. 17. 02:52

노부부의 사랑|◈─……행복가득한곳

 

 

♥ 《노부부의 사랑》 ♥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 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본 큰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지난 세월 그렇게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시더니...
아프신 다음엔 왜 그렇게 못살게 구시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너희 엄마는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 비록 마음은 아프지만,

정을 좀 때느라 그랬지."

할아버지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인생 소풍을 마치는 날...
배우자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언젠가 끝이 찾아옵니다.

함께 하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삶의 다짐

나는 참 미약한 존재라서
내 사랑도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그 사랑
알뜰살뜰 키워

주변을 따뜻이 품는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리.

아침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에 감사하며

늘 기쁜 마음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지상의 여행길
사뿐사뿐 걸어가리.

길을 가다 마주치는
꽃들에게 다정히 인사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보석같이 여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리
이름 없는 사랑의 순례자 되리.

-정연복-


?? 우분트'(UBUNTU)란
말을 아시나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배로 행복해 질 수 있다. "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나무 옆에 다가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다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류 학자의 예상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서 입안 가득히 과일을 베어 물고서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인류학자는 아이들게
"누구든지 1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다 주려고 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

라고 묻자 "
아이들의 입에서는 "UBUNTU(우분트)' 라는

단어가 합창 하듯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는 거죠?"

'UBUNTU' 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서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주 강조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말. '우분트!'

어디를 가나 일등 아니면
최고를 따지는 세상이지만
'우분트!' 당신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모두가
함께했을 때에 더 커지는 달콤한
행복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