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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수성구 2018. 3. 8. 03:02

그시절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오순도순 나눔 °♡。

 

      "그시절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 그 시절 그 때 그 이야기를 아시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렵던 그 시절 어떻게 살았는지---- 꿈 만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꿈이야기 같지만 그 시절 그 때 그 이야기는 분명 꿈이야기가 아니었다 한편의 구전으로 전해질 전설같은 이야기---- 그 시절 그 때 그 이야기를 "우리는 이렇게 살았단다" 그래서 너희들이 모르는 그 가난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래 너희들에게 잔소리를 하는것 가난이 다시 올가바 겁이나서 말이다 그 당시 어느 집 이야기다 방한칸에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네 댓명 한 이불을 덮고 살았다 초저녁에 지핀 군불이 새벽녁엔 방이 식어 온돌방이 냉방이 된다 어머니가 그 추운 아침에 부엌의 찬기를 맞으며 아침밥을 짓는다 방이 따뜻해 진다 아랫목으로 몰린 아이들이 서로 엉켜 잠을 자다가 눈을 감은채 일어 난다 추운 방에서 새우잠을 자다 보니 몸의 피로가 안풀려서 그런 것이다 세수하고 학교에 가라는 어머니 독촉에 세수를 하는폼이 얼굴에 물만 바른다 막내는 대충이다 콧딱지도 떨어지지 않게 세수를 한 막내를 어머니가 다시 세수를 시킨다 막내는 아프다고 얼굴에붙은 때를 떼자니 아픈거다 아침밥이라야 "씨레기국"에 묵은 김치 한가지다 그 시절 온식구가 한 이불속에서 살았다 한 이불속의 정이 흠뿍 배었다 미운정 고운정이-- 그래서 가족의 정이 퍽도 깊었다 슬픔도 기쁨도 함께 했던 한이불 정이었다 남의 얘기냐고요? 오십년전만 해도 우리들의 삶이이 바로 그랬다 지금 한 이불에 한사람--침대 방한칸 그래서 생각도 각각이 되어 이해심도 없다 지금도 그 어려운 시절을 생각을 해보면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그 티없는 가족의정을 생각하면 금방이라도 되돌아가고 싶어진다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립다 그 시절 그 때 고생스럽던 이야기는 잊혀지고 그래도 그 때 그 시절 그 이야기가 듣고 싶어진다 함께 고생을 나누었던 그 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이 마냥 그립기만 하다 그립다 1970년대 까지도 우리 삶이 그랬지-- 그 시절 웃지 못할 이야기 한편 할까~! 이 이야기는 음담이 아니며 유머도 아니다 어느 가난한집 부부 열살 일곱살 다섯살 세살 아이넷 부부 여섯가족이 한방에 한이불에서 살았지-- 그 부부도 거사를 하고 살아야지-- 그 거사를 하면서 아버지가 하는 말이 "좋아?" 좋아? 물었더래-- 이불이 들썩 거리니 바람이 이불속으로-- 눈감고 부모의 낌새를 눈치챈 일곱살 아들 녀석이 한마디 "엄마 빨리 좋다고 해버려 추워 죽겠구만!! 어려운 그시절 민초들의 삶이 그랬더래 바로 이 삶이 흑수저 삶인것을 요즘 방송에 장관 청문회에서 호되게 당한 장관 후보자 나도 흑수저 출신이었다고 증권 매니저 20억 부자가 자기도 웨이터 별별일 다해서 흑수저 출신이라고-- 이사람들아 자네들은 흑수저 출신이 아닐세~! 금년 여름 지독했던 더위 아들은 에어컨을 켜면 아이들 눈치보면 아버지는 에어컨을 껏다 아버지라고 덥지 않겠는가? 아버지는 전깃세 그놈 때문에-- 왜 ~ 그 시절 고생을 -- 참는것으로 대신 했기에--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