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모님 사랑

루르드의 성모님|☆...

수성구 2018. 2. 13. 03:41

루르드의 성모님|☆...성 모 님 사 랑 °♡。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책임감을 다지도록 기도한다.



1858년 2월 11일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 기슭의 시골 마을

루르드에 있는 마사비엘 동굴에서

성모님께서

소녀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한 사건이다.

발현은 7월 16일까지 18차례나 계속됐으며,

성모 마리아는 자신을

'원죄 없이 잉태된 이'(Immaculata conceptio)

라고 소개하면서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작은 성당을 짓도록 명했다.

또 땅을 파서 샘물을 마시도록 했다.

1858년2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성모님께서 18번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셨는데

성모님의 발현 당시 벨라뎃다의 나이는

14세였다. 2월 18일 성모님은

세 번째 나타나셔서 벨라뎃다에게 2주간 동안

계속 동굴에 와달라고 부탁하신다.

2월 24일에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죄인들을 위한 보속으로

무릎을 꿇고 걸으며 땅에 입맞추라 하셨다.

7월 16일 18번째를 마지막으로

성모님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셨다.


루르드는 세계 어느 순례지보다
어머니 품에서 처럼 포근하게
기도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성모님의 발현이래 이 곳에서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고
이 기적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장님이 눈을 뜨고
절름발이가 목발을 버리게 되고
여러 가지 불치병이 깨끗이 낫는 기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이다.
동굴 벽에는 이들이 봉헌한
기적의 증거물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음을
지금도 볼 수 있다. 너무나 많아서
관리자들이 수시로 치우지만
금방 또 걸리곤 한다.

그러나 루르드의 참다운 가치는

이러한 외적인 기적보다

내적인 기적에서 찾아야 한다.

20년 또는 30년 동안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고 냉담자가 회두하고

근심이 쌓인 사람이 평화와 위로를 얻으며

기적을 바라고 왔던 사람들이

병이 오히려 더 심해져도 실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돌아가게 되는 곳이다.

성모님을 만나고

성모님의 위로를 안고 돌아가기 때문이다.

루르드의 성모님께서는 벨라뎃다에게

"여기에 성당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 들기를

원한다고 본당신부에게 말하라"고

당부하셨고,

또 "죄인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도

당부하셨다.

이 말씀에 따라

루르드 동굴 위에 기념 성당이 세워졌다.

또 베르나데트가 판 샘에서는

치유 효과를 낸다고 해서 기적수라고

알려진 생수가 하루에 10만 리터씩

끊이지 않고 솟고 있다.

오늘날 루르드는 전 세계에서

해마다 수백만 명이 순례하는

대표적 성모성지로 사랑받고 있다.



루르드 성모 발현은

1962년 1월 18일에 교황청에 의해

승인을 받았다.

교회는 마리아가 처음 발현한 2월 11일을

루르드의 동정 마리아 기념 축일이자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성모 발현을 목격한 베르나데트는

수녀가 돼 1879년 35살로 선종했으며,

1933년에 시성됐다.


- <가톨릭 신문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