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이 든 노인일수록 식사(食事)를 잘 챙기고, 고기와 생선(生鮮)을 다 잘 먹는등 고칼로리
식사를 해야 한다.
최근 도쿄 의료센터 연구소는“쉰을 넘기면 식사를 잘 챙겨라”라는 책을 발간했다. 노인은칼
로리를 제한하면 영양섭취가 안 좋아져 수명이 짧아진다는 게 결론이다.
그러나 이번 장기간 역학 조사에서는 마른 체형의 노인이 더 빨리 죽었다고 한다.
3. 사인(死因)은 대부분 암(癌)이나 폐렴(肺炎) 등이다.
그러나 사망까지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면 나이 들어 몸 상태가 허약해지는 과정이 뚜렷이보
그중에서도 특히 마른 체형에 영양 섭취가 좋지 않은 노인이 걸리기 쉬운 병은 뇌졸중, 심근
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다.
저 영양 상태 그룹 노인이 고 영양 상태 그룹 노인보다 10년 이내에 심혈관 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무려 2~2.5배나 더 높다.
4. 뇌경색(腦梗塞)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근육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라서 저 영양 상태
가 지속되면, 신선하고 튼튼한 혈관을 만드는 재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또 저 영양 상태로는 치매가 빨리 오기도 한다. 영양 과다인 구미에서는 아테롬성 뇌경색이
많은 데 비해, 일본에서는 식사를 소홀히 하는 노인이 라크나 경색에 걸리기 쉽다.
*아테롬(Atherom): 관상동맥이나 말초동맥 내에서 주로 침전되는 콜레스톨이나 단백질 성
분의 물질을 일컫는 말, 죽종성 경화증에서 나타나는 퇴행변성을 일으킨 동맥내막에 형성되
는 반점 덩어리.
*라크(Lac): 끈적거리는 나무의 진 같은 분비물.
*경색(梗塞): 소통되지 못하고 막힘.
5. 세포(細胞)의 기본 물질(基本 物質)을 구성(構成)하는 단백질인 알부민(albumin) 콜레스
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이 인지기능(認知機能)이 저하(低下)되는 경우가 많다.
신카이 쇼지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 연구소장은 “고기를 잘 먹는 노인일수록 알부민 수치
가 높다.”고 강조 한다.
신카이 소장은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일본 의학계가 일반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
해야 수명이 늘어난다고 보나 이는 미국 의학계 영향을 받은 것” 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에서는 남녀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이라 본다. 이번 조사결과 체
질량지수 25인 노인이 사망할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6. 한편 걷는 속도(速度)나 손아귀 힘도 수명(壽命)과상관관계(相關關係)가 있다는 결과(結
果)도 나왔다.
특히 걷는 속도가 빠른 편이 느린 편보다 순환기계통 질병 사망률이 낮다. 흥미로운 점은 특
정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쇼핑이나 가벼운 산보, 취미 활동이나 자원봉사 등 사회적
인 활동을 하고 자주 움직이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점이다.
운동을 격하게 하면 그 시간 이외에는 집에서 빈둥거리게 돼 전체적인 활동량이 줄어드는경
우가 많았다. 만약 걷는 게 힘든 경우라도 지팡이나 가족의 도움으로 밖으로 자주 나간 노인
일수록 수명이 길다.
7. 치매(癡呆)의 경우도 마찬가지
밖으로 자주 나가 활동하는 편이 집에만 있는 것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적다. 또 손아귀힘
이 세지 않을수록 8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크다. 근육 량이 충분하고 체력이 있는 사람일수
록 장수한다는 뜻이다.
신카이 소장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영양, 사회적 활동, 체력 등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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