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5형제가 아니라 어머니|◈-------

수성구 2013. 10. 4. 13:38

 

찬미예수님!

속 풀어주는 심리처방전

벗어야 산다
홍성남 신부 지음

가족 벗기. 가족은 외계인
성가정을 꾸리려면 먼저 서로의 욕구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결혼한다고 해서 화목한 가정이 그냥 되지는 않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5형제가 아니라 어머니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 
어느 신부가 개신교 (protestant, 종교개혁 으로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교회를 이룬 그리스도교 종파. 오늘날에는 구교인 가톨릭과 대비된 개념으로 부름) 신학교에 초대받 아 가서 성모님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자유로이 대 화하는 시간이 되자 신학생 하나가 벌떡 일어나서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고 성모 마리아(예수그리스도의 육신의 어머니 아기 예수를 낳고 키운 분으로 가톨릭교회에서는 정신적인 어머니로 공경한다)는 피조물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위해 한 번 빌려 쓴 도구에 지나지 않아요. 그런데 왜 천주교는 마리 아를 그토록 공경하는 겁니까? 우상숭배 아닌가요?"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 에미도 모르는 호로 자식!" 또 어느 청년은 성모님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휩싸였 습니다. 직장 사람들이 자꾸만 비아냥 거렸던 것이지요. "너희는 그리스도교냐, 아니면 마리아교냐?" 그렇게 고민하던 어느 날 청년은 천당 꿈을 꾸었습니다. 저녁이 되 자 천당 사람들이 길게 줄을 지어 그날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하느 님 앞에 고해성사를 보더랍니다. 하느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으 셨지요. "오늘 기도는 얼마나 했냐? 이웃은 많이 사랑했느냐?" "그게------ 얼마 못했습니다." "뭐라? 너는 왜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것이냐!" 그렇게 야단을 맞고 나온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은 뒤곁으로 돌아가 통회기도를 하고는 시무룩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천주교 출신 사람들은 어디론가 슬그머니 갔다 와서는 시시덕 거리 며 집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환하게 웃 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청년은 고해소에서 나오는 천주 교 출신 사람들의 뒤를 살그머니 따라갔습니다. 그들을 따라 들어간 곳은 주막집이었습니다. 주모는 다름 아닌 성모님이셨는데, 하느님 께 야단맞고 들어오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등을 두들겨주셨습 니다. "우리 아들이 원래 성격이 깐깐해서 그래, 마음들 풀어." 성모님은 술상도 차려주시고 담배까지 태우라고 주셨습니다. 청년 은 그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먹고 마시고 피 우고 웃고 떠들고 성모님께 응석도 부리면서 속풀이를 하는 것이었 지요. 꿈을 꾸고 난 후 청년은 성모님을 믿기로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세례를 받은 후 그리스도는 늘 제 인생의 화두였습니다. 성모님을 받아들이기는 쉬웠습니다. 어머니처럼 푸근한 느낌이었고 그분께 청을 한 것은 대부분 들어주시는 듯했기에 언제라도 스스럼 없이 기도하고 대화하고 때를 쓰며 친밀함을 느꼈습니다. 성모님은 어머니였으니까요. 사람이 위급한 상황을 맞았을 때 누구를 제일 먼저 부를까요? 1. 애인 2. 빚쟁이 3. 본당신부 4. 보좌신부 5. 아버지 6. 어머니 대개는 부모님을 제일 먼저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를 먼저 부릅니다.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우선인 까닭은 우리 가 세상에 나와 최초로 접촉하는 대상이 바로 어머니이기 때문입니 다. 마치 결혼하고 나서도 첫사랑을 잊기 어렵듯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지요. 어머니는 사람의 인생 에서 그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업주부로 지내는 여성들 가운데는 자신의 처지를 쑥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는 애 키우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들이 자식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일 중에 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어머니의 양육방식에 따라서 세상에 범 죄자들이 많아지느냐, 건강한 사람들이 많아지느냐 하는 것이 결정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아지는 가는 정치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고 기업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어머니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건강한 어머니들이 많은 나라는 건강한 나라이고, 병든 어머니들이 많은 나라는 병든 나라입니다. 아이에게 어머니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특히 유아가 울음으 로 자신을 표현할 때 어머니의 반응이 어떠했는가가 아이의 성장 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울음에 즉각 반응하는 어머니의 손에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안전 하고 믿을 수 있는 곳으로 여기고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쳐나갑니 다. 지적 능력 역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월등히 발달합니다. 그 이후의 성장 과정에서도 어머니는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 는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한 사람을 성인을 만들 수도 있고 악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은 위대한 사명을 띤 존재입니다.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건 오직 어머니들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들 중의 어머니이신 분이 바로 성모 마리아이시기 에 천주교 신자들은 그분을 하느님 다음으로 공경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