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도손 나눔방

할머니의 일기|☆...

수성구 2017. 2. 19. 03:30

할머니의 일기|☆...오순도순 나눔 °♡。

       




" 할머니의 일기"

    2007년 2월 추위가 힘 펴고 있었는데

    며느리 출산을 앞두고 아들집에 왔을때

    나이 예순--환갑나이 그래도 젊은 마음이었는데

    아이들이 이제 열살 입니다

    할머니 나이도 일흔---

    -십년 세월 그때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는데

     

    그 뒤에 또 사내아이 하나 더 출산 아이셋--

    아이 커가는 재미에 할머니 자신 늙은줄 몰랐답니다

    어제 미술 학원에 손주들 마중 갔더니

    할머니 하면서 안기는 손주가 엄청 커보인 할머니--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고 --

     

    손주들 커가는 재미에 묻혀

    나 늙어 가는줄도 몰랐다는 할머니

    이제 올해도 벌써 2월 중순이 됐네요

    인생 참 허망한거라고 사람들이 말을 할때

    그냥 한소리로 들렸는데

    갓난쟁이 막내 손주가 일곱살 나이로 컸는데

    나도 많이 늙었겠지--

     

    할머니 하얀 머리가 저녁 바람에 살랑 입니다

    사람이 산다는것 아이가 커서 어른이되고---

    어른들은 늙어가고

    세월 가는줄 모르고 손주 커가는 재미로 살았다는 할머니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

    인생길이란 말이지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