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시

봄 길에서 |☆...

수성구 2017. 2. 19. 03:26

봄 길에서 |☆...시 와 좋 은 글 °♡。

       






봄 길에서
/김홍성


봄 길에서
이름 모를 풀 꽃 위로
별이 뜬다

꽃잎 위로 바람이 스치고
구름이 흘러 가고
살며시 봄비가 적시고
햇살이 어루만져 준다

들녁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풀과 꽃들 모두가
비와 바람 햇살이
움추렸던 꽃들의 손잡고
가녀린 새색시의 수줍움이
눈부시도록 아름답지 않은가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들녘을 푸르도록 채우는 것도
이름 모를 풀꽃들이 지만

잠들지 않는 기다림이 있었고
봄은 설레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