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2016.02.25.말씀사랑

수성구 2016. 2. 25. 07:45

2016.02.25.말씀사랑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되다.> (예레 17,5.7)

믿는 이에게 발등 찍힌다 했나요?
사람을 너무 믿다보면
실망하게 된다는 속담이지요.
그렇다고 사람을 믿지말고
의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사람을 신뢰하고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은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방도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되면
안된다는 말이 아닐까요?
사람들끼리 서로 힘이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야겠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먼저란 말입니다.

그 다음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신뢰하는 것이
수직적 관계라면
사람들끼리의 신뢰는
수평적 관계입니다.

우리가 십자성호를 그을 때
위아래로 긋고나서
좌우로 긋듯이
우리의 하느님과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들간의 신뢰와 의지가 이루어져야
온전한 십자가가 완성됩니다.

오늘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나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이웃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확고하고 든든한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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