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15일 사순 제4주일
★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 3, 14 - 21 >
† 강론
† 죄와 선행
- 고 찬근 신부 -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아들을 믿지 않고
어둠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삶 자체가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사람은 악행을 합니다.
악행을 한 사람은 악행이 드러나지 않게
어둠 속에 머뭅니다.
악행을 하는 사람의 얼굴이
그래서 어두운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자비롭지 않으니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벌을 하시다가도 쉽게 마음을 돌리시는 분(요나 4,2)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창조된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행할 때 행복하고
평화로운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신앙을 택한 것이 아니라
선행을 많이 하려고 택했습니다.
혹시 죄가 있으면
그 죄를 후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행을 더 많이 하면 됩니다.
신앙을 권하면 보통,
죄가 많아서 나중에 믿겠다고들 합니다.
아닙니다.
죄가 많으니 빨리 신앙을 가져서 선행을 많이 하여
그 죄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작품인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당신 작품인데 미워하실 리가 있겠습니까?
모두가 귀한 당신 작품들인데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하실 리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용서받았고,
선행하며 살도록 창조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깊어가는 사순시기,
부활절도 3주 앞으로 다가 왔네요.
오늘의 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아빠(abba)
아버지! "
나도 당신을 닮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사는 일에 힘들고 지쳐있는 순간에도
오로지 당신의 사랑에 감사하고
말씀을 깨달고 매일 묵상하는
신앙인으로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 삶이 당신의 삶과 하나 되어
당신을 위한 공간(하늘방)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특별히 '하늘방' 가족들에게
당신의 영원한 은총을 흠뻑 젖게 하소서.
아멘.
2015 . 3 . 15.( 주일 )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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