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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귀, 열린 사고

수성구 2022. 9. 13. 04:50
 열린 귀, 열린 사고 

열린 귀, 열린 사고 
오싹했다. 그 잔인성과 무자비함이.
그 추락의 무지막지한 깊이와 그 파괴적 광란의 크기가.
토할 것 같았다. 내가 모델로 삼으려 했던 자는 결국 이런 악당이었던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이성도 무시하고 도덕도 무시하고, 자기 방식이 지닌 오류를 직시하라고 호소하는
수천 명의 아우성도 무시해버린 남자.
- 룰루 밀러, 소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고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열린 귀, 열린 사고가 아니라 자신만 믿으려는 독선은
종종 일을 그르치곤 합니다.
두루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고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려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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