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가을에는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봄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삶의 무거운 걸음을 쉬지도 않고 왔습니다.
당신의 수고와 짐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 짐을 가을날에는 한 번쯤 내려 놓고
마음 껏 쉴 수 있는 그런 시간(時間)을 가져보세요!
사랑하고 재물(財物)을 모으고 명예(名譽)를 얻는 일
은 인생(人生)에 있어 그리 힘든 일은 아니랍니다.
인생(人生)에 있어
가장 무거운 짐이 보여지는 삶의 문제(問題),
내 마음에 얹어 있는 법(法)일 것입니다.
선(善)하게 살고 싶은 데,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 데,
정의(正義)로운 편(便)에 서고 싶은 데..
잘하지 못해서 싸우고 있는 마음의 짐이
삶의 무게의 짐보다 더욱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닙니다.
하고 싶지만 늘 실패(失敗)하는
그것이 더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
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방종(放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없는 것에서
잠시 자유(自由)를 누려보라는 것입니다.
너무도 자기(自己) 짐을
낙엽(落葉)으로 떨어 뜨리는 계절(季節)입니다.
봄부터 시작(始作)해 하지 못해서
그것이 짐 되어 남아있는 것들을 떨어뜨리세요!
짐의 무게를 가끔은 떨어내야
마음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짐이라는 것은 쌓아두면 무게만 더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정거장(停車場)
정거장(停車場)에서 차(車)를 기다리고,
사람을 맞고 떠나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重要)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停車場)을 통(通)해
오기도하고, 떠나기도 한다.
희망(希望), 보람, 도전(挑戰)을 맞아들인 사람은
탄력(彈力)이 있다.
절망(絶望), 권태(倦怠), 포기(抛棄)를
맞아들인 사람은 주름으로 나타난다.
중요(重要)한 것은 이 레일에서 기쁨은 급행(急行)이나,
슬픔은 완행(緩行)이라는 사실(事實)이다.
그리고 찬스(chance)를 실은 열차(列車)는
예고(豫告)도 없이 와서 순식간(瞬息間)에 떠나가나
실패(失敗)를 실은 열차(列車)는 늘 정거장(停車場)에서
대기(待機)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순간(瞬間)에도 정신(精神)을 놓치지 않는 사람,
꽃잠이 오는 새벽녘에도 깨어있는 사람,
작은 꽃 한 송이에도 환희(歡喜)를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자기(自己)가 원(願)하는 것을 맞이할 수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정거장(停車場)은 수평선(水平線)이나
지평선(地平線) 너머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당신 가슴속에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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