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글방

8월은 타오름의 달

수성구 2022. 8. 1. 10:40

8월은 타오름의 달 

 

        

시 / 임  향 

 

 

8월은 

빨간 칸나꽃 정열이 

해보다 더 뜨겁게 가슴을 태워도 

삼복의 무더위가 시리도록 

네가 그리운 계절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내가 태어나 실록은 초록 깊게 타고  

가슴은 성하의 깊이처럼 뜨겁게 

식을 줄 모르는 발현의 덩굴손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내 방황의 계절

 

 

8월은 타오름의 달 

끊임없이 용솟음치는 

오직 타오름만 있을 뿐 

이젠 쉬고 싶은데도....

'영성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는 연습  (0) 2022.08.03
웃으십시오  (0) 2022.08.02
말이 깨끗하면 삶도 깨끗해진다  (0) 2022.08.01
행복을 부르는 주문  (0) 2022.07.31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는  (0)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