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하늘도 우는날이 있는데-김용궁

수성구 2022. 7. 7. 04:34

하늘도 우는날이 있는데-김용궁

하늘도 우는날이 있는데-김용궁








낭독-이의선
웁시다
슬프면 슬픈 만큼
아프면 아픈 만큼
힘들면 힘든 만큼 웁시다.


하늘도 우는 날이 있는데
바다도 폭풍이 부는 날이 있는데
가진 것 하나 없는 우리가
어떻게 기쁜 일만 생기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펑펑 웁시다
슬프면 슬픔이 다하도록
아프면 고통이 다하도록
힘들면 괴로움이 다하도록
펑펑 웁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우습시다.
비 갠 하늘이
더욱더 맑고 푸른 것처럼
폭풍이 지나간 바다가
더욱더 깨끗하고 투명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 감사하며
서로를 위해 우습시다.
이제 다시 울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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