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성인

6월 14일 성 엘리사 예언자

수성구 2022. 6. 14. 06:03

6월 14일 성 엘리사 예언자

Prophet Eliseus and the Woman of Sunem (detail)-EECKHOUT, Gerbrand van den
1664. Oil on canvas.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축일: 6월 14일
성 엘리사(엘리세오)예언자

Sant' Eliseo Profeta

St.Elisha the Prophet
St.Eliseus (Elisha)

m. 790 a.C.

Eliseo = Dio è la mia salvezza (o salute), dall'ebraico

= God is my salvation (or health), dall"ebraico

 

 

성 엘리사(Eliseus)는 엘리야(Elias)의 계승자로 이름의 뜻은 ‘하느님께서 구원하셨다’라는 뜻이다. 엘리사는 대략 기원전 850-800년경 북이스라엘의 왕 아하지야, 요람, 그리고 여호아스 재위 기간에 활동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수많은 기적을 행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구약성서에는 그에 관한 대목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신명기계 역사서인 열왕기 상하권에 예언자 엘리야와 엘리사 이야기가 큰 단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엘리야 이야기는 열왕기 상권 17-19장과 21장, 열왕기 하권 1-2장에, 엘리사 이야기는 열왕기 하권 2-9장에 나타나며 그의 죽음 이야기가 13장 14-21절에 수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두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엘리사 개인에 관한 설화적인 이야기들과 사마리아의 역사적인 격동과 연관되어 있는 사건들이다.

 

아벨 므홀라 출신으로 사밧의 아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다(1열왕 19,16-21). 열왕기에 등장하는 그에 관한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적에 대한 것이다. 또 각 이야기들은 서로 연관성을 갖지 않는 독립된 이야기로 나타나며, 엘리사의 생애에서 어느 것이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일어났는지 등의 시간적인 연계성도 표현하지 않는다. 여기서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는 다만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나타나며 이 기적들은 특별하게 종교적이거나 신학적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또한 도덕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도 아니다.

 

엘리사는 ‘예언자’라는 명칭과 함께 자주 ‘하느님의 사람’으로 지칭되었다. 그 시대의 역사적인 사실들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은 엘리사가 신명기계 역사서에서 예언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엘리야와 함께 예언자로서의 한 모델을 제시한다. 엘리사는 야훼 신앙을 저버린 오므리 왕조를 거슬러 계속해서 투쟁을 하며 오므리 왕조의 멸망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예후를 세우고, 다마스쿠스의 하자엘이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예후가 왕위에 오른 이후에는 엘리사의 사회적 역할의 장이 주변에서 중심으로 바뀌어 나타나며, 그는 왕궁과 밀접히 연결되어 특별히 국방 부분에 많이 연계된다.

 

엘리사는 그 시대에 온전한 성실로 야훼 신앙을 지킨 하느님의 사람으로 나타난다. 그가 행한 것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일들은 그의 확신 있는 행동의 능력을 보여 준다. 거칠고 단호한 몇 개의 설화는 야훼 신앙이 위기에 처해 있고 이스라엘 역시 대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아주 힘든 시기에 그를 휩싸고 있던 신념과 확신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신명기계 역사 속에서 민간설화에서 기억하는 대로 크나큰 능력을 가지고 초기 이스라엘에서 혼합주의 경신례의 위협을 거슬러 야훼 신앙을 고수하며 오로지 야훼만을 신봉하던 사람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엘리사는 죽었을 때도 살아 있을 때처럼 야훼의 생명을 전하는 도구로 묘사되었다.

 

신약에서도 구약의 매우 유명한 인물이었던 엘리사가 언급되고 있다. 예수님은 나자렛의 회당에서 엘리사가 나아만의 문둥병을 낳게 한 이야기를 엘리야가 사렙다 과부를 도운 이야기와 함께 인용하면서 이방인들에 대한 선교의 정당성을 설명하였다(루가 4,27).
(가톨릭홈에서)

 

 

엘리세오(엘리사)는 '하느님은 구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엘리야 예언자의 제자이며 예언자.

 

황소 두마리를 잡아 사람들을 대접한 후 엘리야를 따라 나섬(I열왕 19,16).
일생 동안 어떤 군주도 두려워하지 않은 자.
무덤속에서도 예언자로서의 직분을 다한 자(집회 48,12).
삽사의 아들. 대머리.(II열왕 2,2)
암콤 두 마리가 나와 엘리사를 놀려대던 42명의 아이를 찢어죽임. (II열왕 2,23-24)
과부의 기름을 채워주는 기적을 행함.(ll열왕4,7)
수넴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다. (ll열왕4,25-37)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 줌. (II열왕5,10-15)
시리아 군대를 사로잡음.
독이 든 국의 독을 없앰. .(ll열왕4,41)
백 명을 먹이고도 음식이 남는 기적을 베품.(ll열왕4,42-44)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서기전 850-790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세오는 아합왕 때 아벧므홀라(Abel-Meholah) 에서 부자 농부였다.
황소 12마리로 밭갈이 하던 중에

갑자기 엘리야가 던진 망토를 받아 안고 엘리야를 이어 하느님의 예언자가 된다.

엘리야가 여호람왕 때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요아스왕 초반기까지 활동하였다.
엘리세오는 동네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모든 것을 버리고 엘리야를 따라 나선다.
성서는 그가 행한 기적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성바오로딸수도회홈에서)

 

 



황소 두마리를 잡아 사람들을 대접한 후 엘리야를 따라 나섬

(I열왕 19,16-21)
16 님시의 아들 예후를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기름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 하자엘의 칼을 피하여 살아난 자는 예후에게 죽을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한 자는 엘리사에게 죽으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입맞추지도 않았던 칠천 명을 남겨 두리라."
19 엘리야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그는 황소 열 두 쌍에 겨리를 지워 밭을 갈고 있었는데 자신은 열 두째 겨리를 부리고 있었다.엘리야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자기의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


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 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한 후에 당신을 따라 가겠읍니다. 허락하여 주십시오."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어서 가 보게. 내가 어찌 작별인사를 금하겠는가?"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집으로 돌아 가서 황소 두 마리를 잡고 쟁기를 부수어 그 고기를 구워 사람들을 대접하였다.그리고 나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나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Prophet Eliseus and the Woman of Sunem - EECKHOUT, Gerbrand van den
1664 Oil on canvas, 110 x 155 cm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수넴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다.

(ll열왕4,25-37)
25 여인은 길을 떠나 가르멜산 위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느님의 사람은 그 여인이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 시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다.
26 뛰어 가서 맞아라. 그리고 부인은 별고 없으시냐고 물어 보아라. 바깥어른과 아이도 별고 없느냐고 물어 보아라."게하지가 달려 가 그렇게 묻자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27 여인은 산 위에 이르러 하느님의 사람의 다리를 부둥켜 안았다. 게하지가 그 여인을 밀어 내려고 다가 가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그냥 두어라. 부인에게 무언가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 야훼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려 주시지 않으셨구나."
28 그 때 여인이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공연히 가슴만 부풀렸다가 낙담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졸라 매고 내 지팡이를 가지고 달려 가거라. 도중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대꾸하지 말며, 가서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언성을 높여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저는 결코 선생님을 놓지 못하겠습니다."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 보았으나 소리를 내기는커녕 듣는 것 같지도 않았다.그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 와서 그 아기가 깨어 나지 않더라고 말하였다.


32 엘리사는 집 안에 들어 가 죽은 아이가 자기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33 엘리사는 방안에 들어 가서 문을 닫았다. 방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야훼께 기도드리고 나서
34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아이의 손에 포개었다.이렇게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5 엘리사는 일어나서 방안을 이리로 한 번, 저리로 한 번 걷고 나서 다시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그러기를 일곱 번 거듭하자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다.
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이 집 수넴 여인을 들어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여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오자, 예언자는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말하였다.
37 여인은 예언자의 발 앞에 나와 방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열왕기 列王記
라틴어 Liber Regum   영어 Book of Kings

 

구약성서 중의 역사서의 하나. 상·하로 나누어 다윗왕 19년부터 유다왕국의 멸망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것.

히브리 원전에서는 제2부의 ‘예언자’ 중의 ‘전 예언자’에 속하며, ‘제왕’이란 이름 으로 불리고 있다.

 

다윗왕 19년과 솔로몬왕의 즉위 및 치세, 왕국의 분열로부터 북왕국의 멸망까지의 남북 양 왕조의 역사,

북왕국 멸망 후의 유다왕조의 역사가 그 내용으로 되어 있다.

 

① 사료 :

이 책의 편집자가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료는,

㉮ 다윗왕 만년부터 솔로몬왕 즉위까지의 왕위계승의 전말을 기록한 것,

㉯ ‘솔로몬의 사적에 관한 책’

㉰ 남북 양왕국의 여러 왕에 관한 두가지 사료, 즉 ‘이스라엘의 왕들의 역대지’와 ‘유 다의 왕들의 역대지’

㉱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 ㉲ 이사야 이야기 등일 것이다.

이밖에 연대 및 연수에 관한 기사, 왕들의 모친의 이름, 왕들에 관한 단평 및 사료가 되는 기사,

왕들의 죽음 및 매장에 관한 기사, 왕자들의 즉위 기사 등은 편집자외 종교적 입장·정신·이상 및

편집방식 등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편집자 자신이 쓴 것으로 보인다.

 

② 편집자·편집연대 :

이 책은 상술한 바와 같이 각종 사료를 가지고 편집된 것이지만 그 구조 및 전반적인 흐름,

특히 편집자의 종교적 입장과 정신뿐 아니라 그 용어는 틀림없이 ‘신명가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이 책의 편집자는 일반적으로 신명기적 사가들이라고 보고 있지만

현재의 열왕기를 상세히 검토해 보면 전후 모순된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것을 단일 편집자의 소산으로 돌리는 것은 곤란하다.

근대의 많은 성서 학자들 은 이 책이 전후 2회에 걸쳐 편집되었고, 적어도 두사람의 서로 다른 편집자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제1차편집을 기원전 600년경, 제2 차 편집을 기원전 550년경으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다시 엄밀히 검토한 결과 제1차 편집을 바빌로니아 유배이전, 특히 요수아왕의 전사이전,

즉 기원전 610년경으로 보고, 제2차 편집을 바빌로니아 유배이후, 기원전 562년의 여호야킴의 석방과

기원전 538년의 크로스의 유배 석방포고와의 사이, 즉 기원전 550년경 바빌로니아에서 했던 것으로 보게 되었다.

 

③ 편집목적 :

이 책의 편집자들은 단지 역사가로서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편집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종교적 교훈을 목적으로 편집한 것이다.

즉 신명기적 사가의 입장에서 남북 양왕국 흥망의 역사를 종교적으로 보면 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의

계약된 백성으로서 어떤 길을 걸었으며, 그 왕국의 멸망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를 밝혀내려고 한 것이다.

이 편집자에 따르면, 남북 양왕국 멸망의 최대원인은, 왕을 비롯해서 그 국민이 야훼의 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야훼의 노여움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또한 편집자는 신명기적입장에 서, 예루살렘 신전 이외의 성소에서 거행된 예배를 비난하면서,

북왕국을 멸망케 한 최대원인은 북왕국의 여로보암 1세가 예루 살렘 이외의 곳에 성소를 설치하고

그곳에 황금 송아지를 모셔서 예배케 했을 뿐 아니라 레위족이 아닌 자를 사제로 삼아 제의를 거행한 죄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바알 예배에 극력 반대한 예언자 엘리야 및 엘리사의 사적을 상술하고,

예우의 혁명을 변호하고, 또한 종교개혁을 단행한 요시야왕을 극구 칭찬한 것도 이책 편찬의 의도·목적을 암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가톨릭대사전에서)

 

 

 

Sant' Eliseo Profeta

 

예언자 預言者
라틴어 propheta   영어 prophet


`예언자'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 προφψτηζ 인데, 이는 예언자의 기본성격을 암시 하는 말로

다른 이를 위하여(προ) 말하는(φημλ) 자라는 뜻이 된다.

 

`예언자'의 히브리어 n b '가 이와 같은 뜻으로 쓰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는 이마도 `부르다'라는 어원(nab )의 수동형이었을 것이다.

즉, 이 히브리어는 능동형으로 `하느 님의 대변자'를 가리킬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느 경우에나 중심 개념은 신적(神的) 교제를 나타내는 것이 며,

만일 어원이 이 개념을 확실히 나타내지 못한다 해도 성서에 나타난 실제 역사를 통해 예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명확해진다.

 

예언은 대개 하느님의 힘이나 성령의 힘에 의거하였기 때문에(민수 11:25-, 1사무 10:6·10,19:20· 23)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사람(1사무 2:27,1열왕 12:22,13:1-,17:24,20:28) 또는 성령의 사람(호세 9:7)이라고도 한다.

예언자들은 미래에 대한 예언만을 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일을 과거와 연관시켜 얘기하는 등

과거·현재·미래를 다 예언의 소재로 했고, 심판에 대한 예언과 구원에 대한 예언을 동시에 하기도 했으며,

이방인에게나 자기 민족에게나 차별없이 예언하였다.

 

예언의 내용 은 신학적인 것만 다룬 것이 아니라 정치(호세), 사회적(아모, 미가) 문제들도 다루고 있는데,

정치적인 예언은 신학적으로도 풀 이될 수 있다.

예언자들이 부름을 받았던 구약성서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예언자들이 어떤 기준에 의해

설정되었는가에 대한 기본적 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사야 6장 1-13절, 예레미야 1장 4-16절, 에제키엘 1장 1절-3장 2절, 아모스 3장 7-8절, 7장 14-16절 등의

내용에서 다음과 같은 예언자의 역할들이 밝혀진다.

 

 예언자는 야훼를 대리해서 말한다(이사 6:8-9, 예레 1:9).

예언자직 은 예언자가 되기를 꺼려하거나 예언자적 자질이 없는 사람에게도 강제적으로 주어진다(아모 3:7-8, 예레 1:7-8).

하느님은 그의 말 씀을 예언자에게 전한다(이사 6:9, 예레 1:7-9, 에제 2:8-3:3),

그리고 이러한 교제는 훗날 신비주의자들에게 알려진 것과 유사 한 환영과 소리와 혼란된 상태 등을 포함한다.

 

성서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자이며 영감을 받은 대변자이다.

그러나 예언자들이 직접 예언서를 쓴 것은 아니다.

그들의 말은 구두 전승으로 보존되었고 영감을 받은 기술자들이 전승된 말씀들을 기록하고 정리한 것이다.

현재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성서는 다른 기술자들에 의해 편집되고 배열되고 다소 추가되었으나

예언자들이 전한 말씀인 것이다.

 

역사에 대한 현대의 관심은 원래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가려내려는 노력에 집중되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종교를 재건설한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일일 수 있으나

신학적인 해석의 견지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영감을 받은 예언서이다.

 

예언서에 현재 나타나는 구조를 편집의 역사(Redak-tionsgeschichte)와 함께 연구하는 것이

종종 성서 해석의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되고 있다.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다니엘 등 4명의 주요 예언자들과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디야, 요나, 미케아, 나훔, 하바꾹, 스바니야, 하깨, 즈가리야, 말라기 등 12명의

준 예언자들로 구분된다.

`주요'와 `준'이라는 용어는 예언자들이나 그들이 남긴 메시지의 상대적인 중요성과는 상관이 없으며

이들은 단지 구약성서의 예언서의 개별적인 범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구약성서에서 예언자적 명칭과 직책이 현대 성서의 16명의 교회법적인 예언자들 즉,

성서를 직접 기술한 예언자들에 국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엘리야와 엘리사(Elisae) 같은 이들도 나타나는데 이들의 말은 거의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이들도 다른 예 언자들이나 마찬가자로 하느님의 말씀의 영감적인 전달자였다.

 

구약성서시대에는 예언을 하고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판관 13:17, 1 사무 9:7) 진리보다도

이를 위해 예언하는 거짓 예언자들도 있었는데(1열왈 13:7,14:3, 2열왕 5:22-27,8:8, 아모 7:12, 미가 3:5)

이들 중 에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예언한 사람들

(예레 14:15,23:32, 27:15,29:9, 에제 13:6),

자신의 생 각을 예언처럼 선포한 사람들(이사 9:14, 예레 5:31,6:13,14:14,23:25,27:10·14, 에제 13:2-23),

충실치 못한 예언을 한 사람들(스바 3:4) 등이 있었다.

 

신약성서에는 초기 교회의 예언자들의 경험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이들도 구약성서의 예 언자들이나 마찬가지로 예언하고 훈계하는 직무를 수행하였으므로

신약성서의 예언자의 개념은 구약성서의 예언자의 개념을 계승하고 있다고 결론지어도 좋을 것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