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성인

5월 18일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수성구 2022. 5. 18. 05:54

5월 18일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축일:5월18일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St. Pope John I

St. Joannes Ⅰ. Pap. M

San Giovanni I Papa e martire

Born:in Populonia

Papal Ascension:13 August 523

Died:18 May 526 of thirst and starvation in prison in Ravenna, Italy

Canonized:Pre-Congregation

Giovanni = il Signore e benefico, dono del Signore, dall’ebraico

=the beneficial Getlteman and, gift of the Getlteman, dall’ebraico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태어났고, 523년 로마 교회의 주교로 선출되었다.

테오도루스왕은 그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유스띠노 황제에게 파견했지만

귀국하자 그가 한 일의 성과에 분노하여 라벤나에 투옥시켰다. 526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아빌라의 성 요한 사제의 편지에서

(Ep. ad amicos, 58: Opsra omnia, edit, B.A.C. 1, 533-534)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드러나도록 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

 

이것은 복된 사도 바울로의 말씀입니다.

그는 몽둥이로 세 번 맞고 다섯 번 매를 맞았으며 한 번 돌로 맞아 죽은 사람처럼 버려졌습니다.

여러 종족의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았고 온갖 수고와 환난을 수없이 겪었지만

자신의 서간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드러나도록 언제나 예수를 위해 죽음에 넘겨집니다."

 

그런데 바울로는 이 모든 환난중에 우리 약한 인간이 하는 것처럼

하느님께 한마디의 투덜거림이나 불평도 하지 않습니다.

자기 명예나 쾌락을 즐기는 사라들같이 실의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환난을 동반자로 삼기는 원하지 않는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것같이

하느님께 환난을 거둬달라고 귀찮게 조르지도 않습니다.

환난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그것을 하찮은 일로 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무지와 나약을 벗어 버리고 환난 중에 하느님을 찬미하며 흡사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그것을 주신 하는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영예를 위하여 무언가 환난을 당하게 된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추악한 죄를 섬겼기에 받아야 했던 수치에서 우리를 구하시고자 온갖 수치를 당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영과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으로 꾸며 주시고 영광스럽게 하셨으며,

당신을 통하여 우리가 천상에서 당신을 즐기게 하시겠다는 약속과 표지를 주셨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세상이 멸시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것들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선물을 주시고,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멸시당할 때

얼마나 영예스럽고, 현재 당하는 환난이 지나가 버린 후 우리에게 유보된 그 영광이 얼마나 크며,

주님을 위한 전투에서 부상당한 이들을 품안에 받아들이시고자 하느님께서 펼치시는 그 팔이

얼마나 부드럽고 사랑에 넘치고 달콤하며, 또 이것들은 우리가 현세에서 당하는 환난이 주는 쓰라림에 비해

얼마나 더 위대한 것인지 깨닫도록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눈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느님의 이 포옹을 간절히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갈망할 것이 없는 사람 외에는 온전히 사랑할 만한 그분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은 위대한 것을 생각하고 또 그것들을 즐기고 싶어한다면

거기에 이르는 데 환난의 길보다 더 확실한 길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이 길이야말로 그리스도와 그에게 속한 모든 이가 걸어간 길입니다.

주님은 그 길로 보고 좁은 길이라고 하시지만, 생명으로 곧장 인도 해 주는 길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만일 당신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을 밟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께서 치욕의 길을 걸어가셨는데

인간의 자녀들이 명예의 길을 찾는다면 이는 어찌된 일이겠습니까?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 없고 종이 주인보다 더 높을 수 없습니다. "

하느님께서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위한 환난 외에는 다른 어떤 곳에서 안식을 찾지 않고

또 이 현세에서 다른 방식을 택하지 않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가톨릭홈에서)

 

 

 

요한은 ’야훼는 은혜로우시다’란 뜻이다.

’착한 교황 요한’이란 말은 아직도 가톨릭, 개신교, 유다인들의 가슴 속에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마치 세상에 요한이라는 이름의 교황이 단 한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요한 23세 이전에 이미 요한의 이름을 가진 22명의 교황이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매우 이상한 일이지만 요한1세만이 유일하게 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교황 요한 1세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아니즘 이단과의 투쟁 속에 교황의 자리를 계승한다.

이탈리아는 이단과 결탁한 황제에 의하여 30년 동안 통치되고 있었다.

그래도 황제는 제국 전체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관용을 베풀고자 했다.

 

그러나 황제의 정책은 젊은 요한이 교황으로 선출되었을 무렵에 바뀌었다.

동로마의 황제가 자기 영토내의 이단자들에게 엄한 정책을 펴기 시작했을 때 서로마의 황제는 교황 요한에게

동로마가 이단에 대하여 완화 정책을 쓰도록 동로마에 사절로 가라고 강요했다.

서로마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계속 관용으로 대하게 하려는 안전 보장책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협상의 방법이나 결과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교황 요한이 로마로 돌아올 때 그는 황제가 황제의 적인 동로마 황제와 자신이 친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교황 요한이 귀국하는 도중 라벤나에 이르렀을 때 황제는 그가 음모를 꾸몄다고 의심하여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감옥에 갇힌지 얼마 안되어 교황 요한은 사망하였다. 교황이 사망한 이유는 그가 받은 대접 때문이었던 것은 명백하다.

 

 

우리는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때로는 죽어야 할 어떤 문제점을 선택할 수 없다.

요한 23세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정통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받고 고통스러워했다.

요한 1세는 권력을 의식하는 황제 때문에 고통을 당했다.

예수님은 당신의 자유와 개방성 그리고 무력함에 위협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의 의심 때문에 고통을 당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을 보게 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기꺼이 죽음을 당하신 스승을 본받고

스승을 닮아 피를 흘리는 제자의 순교는 교회에서 최상의 은혜요,

사랑의 최고 증명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런 은혜가 소수의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것이기는 하나,

모든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교회가 언제나 당하고 있는 박해 중에서도 십자가의 길로 그리스도를 따라갈 준비는 갖추고 있어야하겠다."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42항)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