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부활

수성구 2022. 4. 24. 05:22

부활

부활

(황옥연)

 

홍포를 마르던

때 묻은 손을

 

차마

놓을 수 없는

사랑때문에

 

예수님은

땅 속 깊이 누워

죽어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가시관을 엮던

차가운 마음을

 

잠시도 비울 수 없는

자비 때문에

 

예수님은

예수님은

 

사흘을 못 참아

첫새벽에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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