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한번 만과 한번 더

수성구 2022. 4. 2. 06:32

 한번 만과 한번 더

 

한번 만과 한번 더

 

살아가면서 "한번만" 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뇌이는 게

바로 그"한 번만"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한번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번 한번만" 이라고

얘기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번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 이제껏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을까요?

 

매번 한번만을 얘기하던 나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그"한번만"을 금새 잊어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번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번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없음을 택하렵니다..

 

"한번만" 이 아닌 "한번 더" 로

그리고 한번씩 제게 도움이 되고

 

사랑이 되어주었던 모든 일들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면

"한번만"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을 쳐다봐야겠습니다.

 

"한번만" 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한번만" 그 사람 사랑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 사랑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번만" 이 "영원" 이

될 수 있게 그렇게 한번 더 다짐해야겠습니다.

 

- 출처 : 정헌재 《완두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