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곁에
봄 곁에 海島 /
이우창 쉽게도 아니게
겨울을 털어내는 소리가
닥아오는 봄을 무색 하도록
무척이나 요란 스럽다
길가에 누워 날만 기다리는
고개 들지 못한 새 잎들이
얋아진 하늘가를 보이도록
두손을 들어 기지개를 편다
가늘게 들리는 봄 바람에
고개 마져 뒤로 젖혀 해를 보며
호흡을 정리 한다
뒤바꿈의 기억 속에
다시 피어나는 확신을 얻어
큰 꿈 꾸어 가도록 불어오는
찬 바람도 시원한 바람으로
머리속 까지 새 기분 으로
맑게 한 해의 지난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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