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성 론지노 순교자
[이콘]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 중앙러시아. 18세기. 32.5 x 27cm
이 성화(Icon)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힌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 성화의 화면은 표면에서 약간 뒤로 들어갔으며 그 가장자리 윗부분은 반원형을 이룬다.
십자가는 목판의 한 중앙에 위치한다.
십자가의 긴 횡목 위에는 두 명의 비천하는 천사들이 슬퍼하고 있는데 그들의 손은 수건으로 덮여 있다.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아랫 횡목(橫木) 위에 서있고,
그 밖에 십자가의 수직목(垂直木) 양옆에는 창과 식초를 적신 막대기가 꽂혀 있다.
십자가 아래에는 골고다의 동굴이 열려 있으며 아담의 해골이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구원해야 될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무덤 위에 십자가를 세웠다고 전한다.
십자가의 왼쪽에는 마리아, 마리아 막달레나, 안나가 서있다.
오른쪽에는 그리스도의 애제자였던 성 요한과 개종한 장교 롱기니오스가 서있다.
여기에 묘사된 장면은 낡은 성벽 앞에서 전개되었다.
(유럽 聖畵(ICON)集에서)
요한19:30-37
30 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맛보신 다음 "이제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를 떨어뜨리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 날은 과월절 준비일이었다. 다음날 대축제일은 마침 안식일과 겹치게 되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를 십자가에 그냥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시체의 다리를 꺾어 치워달라고 청하였다.
32 그래서 병사들이 와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의 다리를 차례로 꺾고
33 예수에게 가서는 이미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는 대신
34 군인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35 이것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의 증언이다.
그러므로 이 증언은 참되며, 이 증언을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여러분도 믿게 하려고 이렇게 증언하는 것이다.
36 이렇게 해서 "그의 뼈는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한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37 그리고 성서의 다른 곳에는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기록도 있다.
Saint Longinus-BERNINI, Gian Lorenzo
1631-38. Marble, height 450 cm. Basilica di San Pietro, Vatican
축일:3월15일
성 론지노 순교자
St. Longinus
San Longino Martire
Cappadocia- martyred in Cappadocia in the 1st century
Canonized :Pre-Congregation
Longino = alto, lungo= high, along
전설에 의하면, 론지노는 빌라도의 지시를 받고 주님의 십자가 곁에 서 있다가
창으로 주님의 옆구리를 찌른 백부장이었다.
그리고 예수의 무덤을 지키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지진과 그밖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하며 몹시 두려워했다는 바로 그 백부장이라 한다.
그후 그가 병들어 누웠을 때,
창에 묻은 주님의 피를 자기 눈에 갖다대자마다 병이 나았음을 보고,
군인 생활을 포기한 뒤, 사도들의 제자가 되었다.
그후 그는 카파도치아의 체사레아에서 수도생활을 하면서 지내다가, 박해를 맞았다.
집정관은 그의 이를 뽑고 혀를 잘랐으나 그의 설교를 중단시킬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는 도끼를 들고 이방인의 신상을 때려부수면서, "이게 무슨 신들이람!" 하고 외쳤다.
그러자 집정관은 즉석에서 참수하도록 명하였다.
그의 유해는 만투아에 보존되어 있고 성인으로서 공경받아왔다.
마르3,13-19.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 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14 예수께서는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뽑으신 열 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과
17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12사도]
1.베드로. 6월 29일: 본래 이름은 시몬이었고 첫째 사도였습니다.
2.안드레아.11월 30일: 형 베드로와 함께 "사람낚는 어부"로 불림을 받았습니다.
3.야고보1.7월 25일: 제베데오의 아들, 요한의 형으로 큰 야고보라 불렀습니다.
4.요한.12월 27일: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 복음과 서간3과 묵시록 저자, 최연소자 였습니다.
5.필립보.5월 3일: 벳사이다 출신, 베드로와 안드레아와 같은 마을 사람이었습니다.
6.발토로메오. 8월 24일: 필립보의 친구이고, 나타나엘로 불렸습니다.
7.토마스. 7월 3일: 디디모라 불렀음,과학적 사고방식 소유자, 주님 부활에 의심을 했었습니다.
8.마태오.9월 21일 : 복음을 쓰신 분, 레위라 불렀음, 세무관으로 일을 보았던 분입니다.
9.야고보2. 5월 3일: 알페오의 아들로 작은 야고보라고 불렀습니다.
10.유다. 10월 28일: 다테오라 부르며, 작은 야고보의 동생입니다.
11.시몬. 10월 28일: 가나네아 사람, 열성당원이었습니다.
12.마티아. 5월 14일: 처음에는 12제자가 아니었고, 유다스 대신 선출된 사도입니다.
[사도]
사도라는 말은 희랍 원어로 아뽀스똘로스(Αποδτολοs)이며, 그 뜻은 ’누구를 보낸다.’ 또는 사자(메시지 전달자)라는 말이고,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뽑으신 12 제자라는 뜻으로 통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도라는 말은 희랍어 구약성서에 단 한번 사용하였으며, 이런 뜻의 아라메아어는 예수님 시대 이전에는 사용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이 예수님께서 생전에 쓰신 말인지, 초대교회 때에 쓰여진 말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기록의 근거는 이러하지만, 복음 사가들은 예수님께서 첫 파견자들인 12 제자를 지칭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사도들의 증거활동]
사도들의 임무는 그리스도 부활의 사실을 증거 하는 것으로 (사도행전 1, 8. 22 ; 2, 32 ; 10, 39-41), 즉 믿지 않는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믿는 사람들을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 안으로 보다 깊이 젖어 들도록 이끄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증거활동은 두 가지 의미의 특징을 지녔는데 첫째로는 눈으로 보았다는 증거(사도행전 10, 39)와, 둘째로는 크리스찬 믿음의 증거로 신앙을 체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신앙을 현실화 시켜주는 일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유다스를 대신할 마티아를 뽑을 때 사도가 되는 요건(要件)을 정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오시는 동안,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대부터 예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하실 날까지 줄곧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 중에서 하나를 뽑아 우리와 더불어 주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사도행전 1, 21-22)."
[바오로사도]
바오로 사도는 위와 같은 그리스도 부활의 증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도직 임무를 받았다는 점으로 보아 "사도"라는 말은 신약성서에서 이미 광의(廣義)로 풀이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오로의 소명은 그리스도에 의해 직접 이루어진 점(갈라디아 1, 1)과 특별한 개종(改宗)이었다는 점입니다(로마 1, 1). 바오로는 항상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라고 하였지만, 다마스코스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뵈었던 경험이 사도가 되는 조건에 합당했던 것입니다(1 고린토 9, 1).
[12제자의 명단]
신약성서를 보면 예수께서 사도로 뽑으신 12 제자의 명단이 네 곳(마태오 10, 2-4 : 마르꼬 3, 16-19 ; 루가 6, 14-16 ; 사도행전 1, 13)에 있으며, 이 기록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베드로는 첫째 제자로 기록되어 있고 시몬이라는 예전 이름이 언급되며, 유다스 이스가리옷은 맨 끝에 나오고 배반행위가 기록됩니다.
위의 네 곳에 나타난 명단 나열을 보면 세 이름이 각각 제일 앞에 나오는데 그 세 이름은 베드로, 필립보,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입니다. 이 같은 배열은 아마도 초대교회에서 이 세 분들이 이끄시는 각 크리스찬 공동체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기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Christ Taking Leave of the Apostles-DUCCIO di Buoninsegna
1308-11.Tempera on wood,50x53cm.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12"의 성서적 의미]
현대의 학자들은 "12" 사도라는 "12" 숫자의 개념을 논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문제로 "너희도 열 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12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마태오 19, 28 : 루가 22, 30)에 대한 "12" 숫자를 채워야 하는 것으로 베드로는 잘못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이루어질 새 이스라엘, 즉 교회에 관한 관할권을 가리키고 계신데 반하여, 사도들은 최후의 세상 심판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심판한다’(Judicare)라는 성서의 단어는 ’규율을 정한다’, ’관할권을 시행한다’, ’판단하여 준다’의 뜻으로도 나타납니다. 여하튼 12 라는 숫자는 하느님께서 선민(선택한 민족)을 위해 주신 이름, 야곱의 이스라엘 12 조상과 어떤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이 12 조상들이 이스라엘의 기초였듯이 사도들도 오늘의 신앙생활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사도들은 교회의 주춧돌이었고 새 이스라엘의 튼튼하고 변함없는 단체를 이루기 위한 증인 이었으며 배역들 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거룩한 계약을 12 지파에게 약속하셨다는 점으로 12 란 숫자의 성서적 의미는 완전함과 충만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묵시록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묵시록 21, 12-14). 사도들은 12 지파를 대신하여 새로운 하느님 도성의 주춧돌이 된다는 뜻으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를 이루게 하고 있습니다. 이 묵시록의 말씀은 그리스도 자신이 하시는 작용을 사도들도 함께 한다는 것으로, 다시 말해서 사도단이 주님의 일을 신념 속에서 실천하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에페소 2, 20 : 1 고린토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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