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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말고 위 건강에 좋은 '이 채소'

수성구 2022. 3. 2. 06:50

양배추 말고 위 건강에 좋은 '이 채소'

청경채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해 위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위염이 자주 생기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등 위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양배추를 추천한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채소이지만,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많은 양을 먹기 쉽지 않다. 양배추가 먹기 어렵다면 양배추보다 베타카로틴 등 성분이 풍부한 청경채를 먹어보자.

 

◇베타카로틴·비타민C 풍부한 청경채
청경채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특히 풍부한 채소이다. 100g당 베타카로틴 2067ug, 비타민C 48mg, 칼슘 90mg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와 인, 칼슘, 납 등은 피부 미용과 치아, 뼈 건강에 좋다. 산소신진대사 기능 촉진과 세포조직 강화에도 도움을 줘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청경채의 열량은 70g에 10kcal로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유용하다.

 

◇삶기보단 즙으로 먹어야
청경채는 생채소나 즙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삶아 먹을 경우, 칼슘이 용해되지 않는 무기칼슘으로 변해 몸에 흡수되는데 어려움이 있다. 쌈, 샐러드 등으로 먹거나 사과와 꿀을 청경채와 함께 잘 혼합한 다음 믹서기로 갈아 즙을 내어 마시면 비타민 C 등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좋다. 청경채에 포함된 지용성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만나면 체내 흡수가 잘 된다.

다만, 청경채를 먹을 때는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다. 시들거나 지저분한 잎은 버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에 요리에 사용하거나 먹으면 된다.

 

청경채가 남았을 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팩에 냉장보관하면 된다. 이때 비닐팩에 구멍을 조금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나 되도록 1주일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