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의 고취
생동의 고취
강 영 순(소화데레사)
기다랗게 뻗친 겨울하늘 무지겟빛
슬픔도, 괴로움도, 절망도 없이
학예회 동아리 선율 펑펑한 파워
두팔 얼싸안아 정겨운 사랑
노세..노세.. 늙어 노세...
국악노랫소리 심취한 고전음악가락
춤사위 판 신명나게 뛰 노닐다.
노구의 생동감 고취시킨 은은함
앞발 뒷발 짜자꿍 너울대는 파동
검푸른 바닷물에 풀어내어라...
흥겨운 노랫가락 곡조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물결
댄스스포츠 댄스파티 무대 짓밟고
누가 잘하나..들뜬 파도소리
천진난만의 걸음발 검은 그리메
태극기 휘날리며 발바닥 동동
시원스레 구르는 율동자락
한 생전 오래도록 즐거움 누리리라.
거울속의 여인네 희끗한 머리칼
까치저고리단장, 연지곤지 찍고
족두리 쓴 고목생화 아리따워라...
화기애애한 화목 꽃피우며
밋밋한 여정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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