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잠언 제 30장 1 ~ 33 아구르의 잠언

수성구 2021. 12. 12. 04:40

잠언 제 30장 1 ~ 33 아구르의 잠언

Canto Gregoriano Liturgico Cattolico

 

 

잠언

제 30장

아구르의 잠언

1

마싸 사람 야케의 아들 아구르의 말.

그 사람이 이티엘에게 하고 또 이티엘과 우칼에게 한 담화.

2

정녕 나는 여느 사람보다 멍청하였고

나에게는 인간의 예지가 없었다.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치지 못하였다.

4

누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느냐?

누가 제 손바닥에 바람을 모았느냐?

누가 겉옷으로 물을 감쌌느냐?

누가 세상 끝들을 세웠느냐?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은?

정녕 너는 그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5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6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깨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7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8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9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10

주인에게 그의 종을 헐뜯지 마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하여 네가 죗값을 받게 된다.

11

아버지를 저주하고

어머니에게 축복하지 않는 세대

12

스스로 깨끗한 체하면서도

제 밑은 씻지 않는 세대

13

눈은 대단히 높고

눈썹은 치켜 올린 세대

14

이는 단도요 

이빨은 칼인 세대

이런 세대가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이 땅의 불쌍한 이들을 집어삼킨다.

 

수잠언

15

거머리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더 주세요! 더주세요!" 하고 보챈다.

배부를 줄 모르는 것이 셋.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16

저승과 임신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없는 땅과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불이다.

17

아버지를 비웃고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하찮게 여기는 눈은

개울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18

나에게 너무 이상한 것이 세세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넷 있으니

19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길

바위 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길

바다 가운데를 떠다니는 배의 길

젊은 여자를 거쳐 가는 사내의 길이다.

20

간음하는 여자의 길도 이와 같아

먹은 뒤에 입을 닦고서는

"나는 나쁜 짓 안했어!" 하고 말한다.

21

이 셋 밑에서 땅이 몸서리치고

이 넷 밑에서 땅이 견디어 내지 못하니

22

임금이 된 종과

음식으로 배부른 바보 밑에서.

23

또 미움을 받다 혼인하게 된 여자와

안주인 자리를 차지한 여종 밑에서이다.

24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더없이 지혜로운 것이 넷 있다.

25

힘없는 족속이지만

여름 동안 먹이를 장만하는 개미

26

힘이 세지 않은 종자이지만

바위에 집을 마련하는 오소리

27

임금이 없지만

모두 질서 정연하게 나아가는 메뚜기

28

사람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임금의 궁궐에 사는 도마뱀이다.

29

발걸음이 당당한 것이 셋,

당당하게 걸어 다니는 것이 넷 있으니

30

짐승 가운데 용사로서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

의젓한 수탉과 숫염소

그리고 자기 백성 앞에 선 임금이다.

32

네가 만일 잘난 체하며 바보짓을 하고 나서

잘 생각해 보았다면 손으로 입을 가려라.

33

우유를 누르면 버터가 나오고

코를 누르면 피가 나오고

화를 누르면 싸움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