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을 꿈꾸며
에덴을 꿈꾸며
별꽃 매일 바라보다
나는 작은 별 되었다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조약돌 던지다
작은 물방울 되었다
거짓말 기계처럼 반복하는
그들을 몰래 미워하다
나도 그들 닮아가고 있었다
두어라
바람에 고약한 냄새
검은 구름 그저 흘러가게
먼 훗날
염소와 사자가 함께 풀 뜯는
그날이 오면
가슴에 오는 통증
서로 위로할 수 있으리
-『김종익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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