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시편 제 39 장 1 ~ 14 [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수성구 2021. 9. 11. 02:36

시편 제 39 장 1 ~ 14 [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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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제 39장

1

[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2

나는 말하였네,

"내 혀로 죄짓지 않도록

나는 내 길을 지키리라.

악인이 내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3

나는 행복에서 멀리 떨어진 채

벙어리 되어 말없이 잠자코 있었네.

그러나 내 아픔이 솟구쳐 오르고

4

네 마음이 속에서 달아오르며

탄식으로 울화가 치밀어

내 형로 말하였네.

5

"주님, 제 끝을 알려 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6

보소소,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들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7

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

8

그러나 이제 주님,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9

저의 모든 죄악에서 저를 구하여 주소서.

미련한 자의 놀림감으로 저를 내주지 마소서.

10

당신께서 하신 일이기에

저는 벙어리 되어 제 입을 열지 않습니다.

11

당신의 재앙을 제게서 거두소서.

당신 손이 내리치시니 저는 시들어 갑니다.

12

당신께서는 죗값으로 인간을 벌하시어

좀 벌레처럼 그의 보배를 사그라뜨리시니

사람은 모두 한낱 임김일 따름입니다. 셀라

13

제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

제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소서.

제 울음에 잠자코 계시지 마소서.

저는 당신 집에 사는 이방인,

제 조상들처럼 거류민일 따름입니다.

14

제게서 눈을 돌리소서,

제가 떠나가 없어지기 전에

생기를 되찾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