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이 부른 참사.
교만이 부른 참사.
하늘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겸손이다.
미천한 인간들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을
보면서 호들갑이다.
그래서 하늘은
겸손한 사람에게만 성공과
아름다움이 머물게 한다.
자만하지 말라.
거만하지 말라.
교만하지 말라.
그 옛날에 활 솜씨가
비상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백 보 밖에서도
목표물을 겨냥해 활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에 자기보다
활을 더 잘 쏘는 사람은
없다고 교만에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활을 쏘고 있는데
어느 기름장수 노인이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활 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였다.
그가 노인에게로 가서
거만하게 활솜씨를 자랑했는데
노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니 별게 아니지요”
“감히 나의 비상한
활 솜씨를 깔보는 것이요?.”
버럭 버럭 화를 낸다.
그러자 노인은
당신을 깔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활 쏘는 솜씨를 미루어
짐작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은 호리병을
꺼내 땅에 내려 놓더니
작은 구멍이 뚫린 엽전 한닢으로
그 병 입구를 덮었다.
그리고 오목한 나무 주걱으로
기름을 가득 푼 후
그 엽전 구멍을 통해
병에 기름을 넣는 것이다.
그런데
그 솜씨가 어찌나 정확했던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이것을 보고
놀란입을 다물지 못하자
노인은 담담하게 말한다.
“대단한 것이 아니고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라오"
그 겸손을 보고서야 자신의
교만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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