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1마카베오기 13.1 ~ 53시몬이 요나탄의 뒤를 잇다

수성구 2021. 7. 19. 02:15

1마카베오기 13.1 ~ 53시몬이 요나탄의 뒤를 잇다

사랑합니다 주님

 

 

1

시몬은 트리폰이 유다 땅에 침입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큰 군대를 모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2

그리고 백성이 공포에 떠는 것을 보고,예루살렘으로 올라와 그들을 모아

3

격려하며 말하였다."나와 내 형제들과 내 아버지의 집안이 율법과 성소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였는지,그리고 우리가 겪은

전쟁과 고통이 어떠하였는지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4

그러한 일들 때문에 내 형제들이 모두 이스라엘을 위하여 죽고, 나 혼자 남았습니다.

5

나는 내 형제들보다 나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 나는 어떠한 고난의 때에도 내 목숨을 결코 아끼지 않겠습니다.

6

모든 이민족들이 악의에 차서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모였습니다. 나는 반드시 내 민족과 성소와 여러분의 아내와

자식들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7.8

이 말을 듣고 백성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그래서 그들은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9

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0

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1

그리고 강력한 군대와 함께 압살롬의 아들 요나탄을 야포로 보내어, 그곳에 있는 자들을 내쫓고 거기에 머무르게 하였다.

 

요나탄의 최후

12

마침내 트르폰은 유다 땅을 침입하려고,큰 군대를 이끌고 프톨레마이스에서 떠났다. 요나탄도 감시를 받으며 그와

함께 갔다.

13

시몬은 평야 맞은쪽 하디다에 진을 쳤다.

14

트리폰은 시몬이 그의 아우께 사절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5

"우리는 그대의 아우 요나탄을 잡아 두고 있는데,이는 그가 직책상 임금의 금고에 바쳐야 할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오.

16

그러니 지금 은 백 탈렌트를 보내시오.그리고 그가 풀려난 뒤에 우리를 배반하지 못하도록,

그의 아들 둘을 인질로 보내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를 풀어 주겠소."

17

시몬은 그들의 말이 속임수라는 것을 알았지만,백성에게 큰 원망을 사지 않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돈과 함께 아이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18

백성이 "시몬이 트리폰에게 돈과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요나탄이 죽었다." 하고 원망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19

그래서 시몬은 그들에게 아이들과 백 탈렌트를 보냈다. 그러나 트리폰은 시몬을 속이고 요나탄을 풀어 주지 않았다.

20

그 뒤에 트리폰은 유다 지방을 침입하여 멸망시키려고 진격하였다. 그는 아도라로 가는 길을 돌아 진군하였다.

그러나 시몬과 그의 군대는 프리폰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 그에게 맞서 싸웠다.

21

그때 성채에 있는 자들이 프리폰에게 전령들을 보내어,광야를 거쳐 자기들에게 오라고 하면서 양식도 보내

달라고 독촉하였다.

22

트리폰은 모든 기병대에게 떠날 준비를 시켰다. 그러나 그날 밤 아주 많은 눈이 내려, 그 눈 때문에 트리폰은 성채에 가지 못하고 대신 길앗 지방으로 떠나갔다.

23

그리고 바스카마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오나탄을 죽였다. 요나탄은 그곳에 묻혔다.

24

그 뒤에 트리폰은 발길을 돌려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요나탄을 장사 지내다

25

시몬은 사람들을 보내어 자기 아우 요나탄의 유골을 거두어다가 조상들의 성읍 모데인에 묻었다.

26

온 이스라엘은 큰 소리로 통곡하며 여러 날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

시몬은 또 앞뒤를 매끈하게 간 돌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의 무덤 위에 기념비를 높이 세워 멀리서도 눈에 띄게 하였다.

28

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네 형제들을 기념하는 피라미드 일곱 개를 서로 마주 보게 세웠다.

29

또 그 곁에 구조물을 공들여 만들고 큰 기둥들로 둘러싼 다음,그둥마저 영원한 기념물로서 무장 일체를 얹고

그 옆에 배들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이가 그것을 볼수 있게 하였다.

30

이것이 바로 시몬이 모데인에 만들어 놓은 무덤인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몬이 데메트리오스와 동맹을 맺다

31

트리폰은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32

그러고는 그 대신 자기가 임금이 되어 아시아의 왕관을 썼다. 그리고 그 땅에 큰 재앙을 불러들였다.

33

한편 시몬은 유다에 요새들을 지어 그곳을 높은 탑과 큰 성벽으로 둘러치고 성문과 빗장으로

튼튼히 한 다음, 그 안에 양식을 저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