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에스테르기 제 6 장 1 ~ 14 모르도카이가 영광을 받다

수성구 2021. 7. 8. 03:41

에스테르기 제 6 장 1 ~ 14 모르도카이가 영광을 받다

 

 

 

에스테르기

제 6장

모르도카이가 영광을 받다

1

그날 밤 임금은 잠이 오지 않아

주요 사건을 기록하는 일지를 가져와서 읽게 하였다.

2

그러자 어전지기들 가운데 크세르크세스 임금을 해치려 꾀하였던,

빅탄과 테레스라는 임금의 내시 둘을 모르도카이가 고발하였다는 기록이 벌견되었다.

3

"이 일로 해서 모르도카이에게 무슨 영예와 영광이 베풀어졌느냐?" 하고 임금이 묻자,

임금을 모시는 젊은 시종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베풀어지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그러자 임금은 "뜰에 누가 있느냐?" 하고 물었다.

때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말뚝에 모르도카이를 매달기 위하여

임금께 청하려고 왕궁 바깥뜰에 들어섰다.

5

그래서 임금의 젊은 시종들이 그에게 "하만이 뜰에 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임금이 "들어오게 하여라." 하고 분부하였다.

6

하만이 들어서자 임금이 그에게 "임금이 영예롭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베풀어야 하겠소?" 하고 묻자,

하만은 '임금님께서 나 말고 누구에게 영예를 베풀고 싶어 하시랴?' 하고

속으로 생각 하였다.

7

그래서 하만은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8

임금님께서 입으시던 어의와 임금님께서 타시던 말을 내오게 하시어

그 말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게 하신 다음,

9

의복과 말을 임금님의 가장 고귀한 대신의 손에 들려보내시어,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에게 입히고

그 말에 태워 성읍 광장을 돌게 하면서,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그 앞에서 외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그러자 임금이 하만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말한 대로,

어서 그 의복과 말을 내어다가 궁궐 대문에서 근무하는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그렇게 실행하시오.

그대가 말한 것 가운데에서 하나도 빠드리지 마시오."

11

그래서 하만은 그 의복과 말을 내어다가,

모르도카이에게 의복을 입히고 그를 말에 태워 성읍 광장을 돌게 하면서,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그 앞에서 외쳤다.

12

그런 다음 모르도카이는 궁궐 대문으로 돌아가고,

하만은 슬퍼하면서 머리를 감싼 채 급히 자기 집으로 갔다.

13

하만은 아내 제레스와 자기의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죄다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그의 고문들과 아내 제레스가 말하였다.

"모르도카이가 유다족 출신이라면,

이제 그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대감은 그에게 대적할 수 없을 뿐더러,

그 앞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만이 몰락하다

14

말이채 끝나기도 전에,

임금의 내시들이 들어와서

에스테르가 마련한 연회에 하만을 급히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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