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7월0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 예수님과 토마스

수성구 2021. 7. 3. 06:17

2021년07월0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 예수님과 토마스

 

토마스는 예수님을 직접 뵙지 않고는

스승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고 고집하다가

마침내 예수님을 뵙고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카스피 해와 페르시아 만의 중간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고

멀리 동인도에까지 선교하였습니다.

위경인 토마스 행전에 따르면,

목수로 일하면서 선교하다가 인도에서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예술에는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뵙고 확인하는 장면과

연장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많습니다.

건축가와 석공의 주보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 에페소서 2, 19-22

<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해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이 받은 주님의 구원 약속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구원의 희망을 가질 근거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방인들도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이스라엘이 지녔던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로 이끄심으로써

당신의 약속 안에 들게 하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 First Reading, Ephesians 2:19-22

 

Brothers and sisters:

19 You are no longer strangers and sojourners, but yo

u are fellow citizens with the holy ones

and members of the household of God,

 

20 built up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with Christ Jesus himself as the capstone.

 

21 Through him the whole structure is held together

and grows into a temple sacred in the Lord;

 

22 in him you also are being built together

into a dwelling place of God in the Spirit.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유다의 율법은 장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율법은 폐기되었고

적개심의 장벽도 허물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유다인들과 이방인들 모두가 다 함께

같은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방인들도 하느님 백성의 완전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 요한 20,24-29

<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제자들은 믿었지만

그 자리에 없었던 토마스는 동료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상처들을 직접 만져봐야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토마스는

예수님의 상처들을 만져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입니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20:24-29

 

24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m when Jesus came.

 

25 So the other disciples said to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Thomas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mark of the nail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into the nail marks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26 Now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again inside

and Thomas was with them.

Jesus came, although the doors were locked,

and stood in their midst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and see my hands,

and bring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and do not be unbelieving, but believe."

 

28 Thomas answered and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29 Jesus said to him,

"Have you come to believe because you have seen me?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have believed."

 

 

-복음 묵상-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완전하게 드러난 곳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절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분의 신성과 함께 우리 신앙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믿는 분은 손과 발에 상처가 있는 예수님이시며,

그분은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상처 입으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과 토마스

+ 요한 20,24-29

 

1. 토마스는 예수님을 직접 뵈어야만 믿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내게도 토마스와 같은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것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2. 토마스는 왜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곳에 있지 않았을까요?

그가 찾고 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왜 다른 제자들의 체험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합니까?

세상이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있는 내게

"평화가 너와 함께!" 하시며 평화를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성령께서 내 안에 늘 머물고 계시다는 것은

내 일상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줍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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