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조금씩 내려놓고

수성구 2021. 6. 11. 03:35

조금씩 내려놓고

조금씩 내려놓고

 

붉은 장미가

정말 예쁜 6월입니다.

태양의 열기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왠지 삶이 힘들어지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대로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내 욕심으로 채우려 하기 때문에

더욱 실망을 하고,

절망과 좌절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내려놔도 괜찮다.

내 뜻대로 안 되는 것은

세상 뜻에 맡기고

마음 편히 살아가도

인생이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의 불가피성과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고통과

어긋난 인생항로를 만나더라도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

푸르른 나무들처럼

지치지 않고 더욱 힘차게 생활하여

좋은 결실을 맺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