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휘날리며
꽃잎 휘날리며
다감 이정애
분홍빛 꽃잎
바람의 손을 잡고
사랑 한 움큼 품에 안고
나풀나풀 춤추며 살포시 앉는다
연분홍빛 꽃잎도 덩달아
그리움 한 가닥 머리에 이고
바람결에 살금 내려와 안긴다
분홍빛 사랑 바람 따라
마실을 가더니 보이지 않고
또 다른 사랑 곁눈질하며 다가선다
하얀빛일까 보랏빛일까
설렌 마음은
어느새 바람 따라 덩실덩실 춤추며
행복한 모습 되어
꽃잎 휘날리며 치맛폭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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