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2열왕기 제 21 장 1 ~ 26 므나쎄의 유다 통치

수성구 2021. 4. 30. 05:38

2열왕기 제 21 장 1 ~ 26 므나쎄의 유다 통치

 

2열왕기

제 21장

므나쎄의 유다 통치

1

므나쎄는 열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쉰 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헵치 바였다.

2

므나쎄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짓을 따라,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3

그는 자기 아버지 히즈키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짓고,

바알 제단들을 세웠다.

또 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하던 대로,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모든 군대를 경배하고 섬겼다.

4

그리고 주님께서 일직이

"내가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을 두겠다." 하고

말씀하신 주님의 집 안에도 제단들을 세웠다.

5

그는 주님의 집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제단들을 지었다.

6

또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고 요술과 마술을 하였으며,

영매와 점쟁이들을 두었다.

이렇게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많이 저질러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7

그는 자기가 새겨 만든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집 안에 세웠다.

이 집을 두고 주님께서는 일찍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집,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한

이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을 영원히 둔다.

8

내가 명령한 모든 것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준수하여 지키기만 하면,

이스라엘이 다시는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헤매지 않게 하겠다."

9

그러나 그들은 이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므나쎄는 이스라엘을 잘못 이끌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게 하였다.

10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유다 임금 므나쎄가 이런 역겨운 짓들을 저지르고,

자기 이전에 살았던 아모리인들보다 더 악한 짓을 하였으며,

자기 우상들로 유다까지 도죄짓게 하였다.

1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듣는 자 마다 두 귀가 멍멀해질 재앙을

예루살렘과 유다에 가져오겠다.

13

사마리아를 잰 측량줄과 아합 궁전에 내려뜨렸던 추를 다시 사용하여,

접시를 닦아 엎어 놓은 것처럼 예루살렘을 닦아 내겠다.

14

내 소유의 남은 자들을 내던져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면,

그들은 그 모든 원수의 약탈품과 노회품이 될 것이다.

15

자기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내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러 내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16

므나쎄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짓을 저지르도록 유다를 죄짓게 한 죄악 말고도,

무죄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피로 채웠다.

17

므나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

그리고 그가 저지른 죄는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18

므나쎄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궁전의 동산인 우짜 동산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몬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몬의 유다 통치

19

아몬은 스물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므술레멧인데 욧바 출신 아루츠의 딸이었다.

20

그는 자기 아버지 므나쎄가 하던 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1

곧 자기 아버지가 얼었던 길을 그대로 걸어,

자기 아버지가 섬긴 우상들을 섬기고 예배하였다.

22

그는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걷지 않았다.

23

그러자 아몬의 신하들이 임금을 거슬러 모반하여

궁전 안에서 그를 죽였다.

24

그러나 나라 백성이 아몬 임금을 거슬러 모반한 자들을 모두 쳐 죽이고,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요시야를 임금으로 세웠다.

25

아몬이 한 나머지 행적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6

아몬은 우짜 동산에 있는 그의 무덤에 묻히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